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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학에 입학하고나서 들었던 충격적인 말이 하나 있습니다.
'너는 다 좋은데 성격이 너무 어두워'
그 전까지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살아왔기에 상당히 충격적인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제대하고 나서도 몇 년간이나 그 말에 매여 살았습니다.
뭘 하려고 해도
'난 성격이 별로 좋지 못하고 어두우니까'
'사람들은 이런 성격을 좋아하지 않을 테니까'
그러면 이 생각의 종착역이 뭐냐면
'이런 나는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테니까'
로 이어집디다.
거기에 군대에서 두 번의 수술까지 거치면서 그야말로 자존감이 바닥을 기게 됩니다.
이런 경험 상,
사실 '자신감 향상'이라는 말이 필요한 사람들은 향상이 필요한 상황이니만큼,
이미 자신감과 자존감이 낮아진 상황입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이 새로운 환경에 나가보거나,
내가 하고싶은대로 살거나,
난 대단해! 난 짱짱맨(혹은 걸)이야!
라고 생각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근데 말이죠, 안되요 저런건.
저런 포지티브한 상상과 행동을 실천으로 바로 옮길 수 있는 사람이라면 걱정도 안됩니다.
어떻게든 자기 자신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어디까지나 전문상담사도 아니고, 그냥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그냥 자기 등 따시고 배부르게부터 하세요.
치킨도 시켜 먹고, 시키면서 맥주도 좀 같이 시키고,
돈이 없으면 편의점가서 먹고싶은거 사다 먹으면서
'내 형편에 이정도면 충분히 사치지 ㅋ' 싶을 정도로 좀 먹고.
편의점에서 그렇게 먹어 봤자 1~2만원도 안나옵니다.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하시는 분들 제외 / 일반인 기준)
You Only Live Once(YOLO)라는 듣도보도 못한 말이 최근 뉴스에서 나오던데,
그냥 대충 써요 일단.
미래는 현재가 우선 지나가고 나서 생각해도 안늦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요.
청소도 좀 하고, 집안 정리도 좀 하고, 가구 위치도 좀 바꿔보고.
집에 오면서 다이소라도 들려서 예쁜 것도 좀 사고,
소셜커머스에서 할인 행사하는거 (가능한 선에서) 구매도 좀 해보고.
그리고나서 생각을 해봅시다.
나 이만큼 사치스러운 사람이에요!
나 원하는거 사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에요!
라는 생각이라도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기개발서가 안좋은게 그거에요.
나랑 안맞는 상황을 자꾸 일반화시켜서 대입하려고 해요.
자신의 이야기를 남에게도 가져다가 맞추려고 해요.
아프면 환자에요 x발놈아.
굳이 남의 잣대에 자기를 끌어다 맞추지마세요.
남의 말에 구속될 필요도 없긴 하지만, 뭐 이건 극복하기 어려우니 일단 넘어가죠.
내일 월요일인데,
아침 든든하게들 드시고,
이번 주도 힘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