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다고

다들 싸우고 헤어지는지

너를 만나기 전에는

나도 이해하지 못했어

그런데 연애를 하다 보니

연락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았어

연락의 횟수와 관심의 크기는

비례하지 않는다고 말하던 나였는데

연락이 줄어드는 너를 보니

관심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더라

연락이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친구들한테 핀잔을 줬던 나였는데

그때 그 핀잔들이 다시 내게로

돌아와서 마음속에 박히고 있더라

사람들이 왜 연락을 갈구하는지

이제야 깨닫고 있어

연인 간에 연락은

일상을 묻는 단순한 대화가 아니라

상대방이 나에게 가져주는

사소한 관심으로 느껴지기에

다들 연락 때문에

웃고, 운다는 것을 깨달았어

상대방을 많이 좋아해서

관심받고 싶어 하는 마음이

'연락'이라는 모습으로

그 사람에게 표현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