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시민들이 이상호 기자를 보호했다.
9일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탄핵 표결일을 맞아 시민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으로 모이고 있는 현장을 스케치 취재하다 국회사무처 소속 경위들로부터 격한 진압을 받았다.
국회 경호원은 이상호 기자를 막아세웠고 이 과정에서 이상호 기자가 밀려 넘어졌다. 이에 경비원들은 "혼자 넘어진거다"라고 당황했다.
이상호 기자는 "공무 집행 방해 아니냐. 기자로서 취재하는 거다"라고 했고 "카메라 망가뜨리신 분 사과하시라"고 했다.
오히려 시민들이 나서서 "사과하라"고 목소리를 외쳤다. 이어 "국민들은 지금 목숨을 내놓고 있다. 당신들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하고 있는거다. 물 한 잔 주지는 못할 망정"이라며 "우리가 할 일이 없어서 이러느냐. 당신들이 못하니 피를 토하며 대신하는거다"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