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는 말 한 마디에
가끔씩은 달려와주기를
특별한 날이 아니라도
편지 한 통 건네어주기를
사랑한다는 말을
아낌없이 들려주기를
천 원 짜리 초콜릿이라도 좋으니
내 생각을 하며 선물을 골라보기를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전화했다며
연락 한 통 해주기를
외로움을 많이 타는 사람이니까
사랑받고 싶어 하는 사람이니까
빈자리를 느끼지 못하도록
나를 가득 채워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