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원에 살고 있는 22살 입니다. 지난주 토요일이 작은 할머니 생신이어서, 전남 광주에 내려갈 일이 생겨서 가족이랑 같이 다녀왔는데 생신 떡먹고 모여 앉아서 담소 나누다가, 한창 국가를 완전히 말아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다른 친지분들은 '박근혜, 저거 빨리 끌어내려야지, 금남로 가서 집회 나가야 하는거 아니야?', '박근혜는 하야가 아니라 평생 감옥에 가둬나야 한다잉..' , '아따.. 탄핵을 시켜부려야!!'
이런 분위기였는데
큰할머니(전남 여수 출신이시구요, 지금은 순천에서 사십니다. 호남 박정희대통령기념회 회원이시고, 올해 85세십니다.)께서 "야, 어떻게 자식이 지 애미를 감옥에 가두고, 집에서 내쫓는다냐? 박근혜 대통령은 국모여! 어떻게 자식된 입장에서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냐! 니들이 사람이여?"
이런 말씀(?)을 하시길래, 저를 비롯한 다른 친척분들하고 언성을 높이는 일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