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장에 큰 종양이 있는데 의사가 악성같다 합니다. 이 외에 최장염까지 동반한 장출혈까지..
현재 혈소판 수치가 낮아서 수술을 한다해도 혈액 응고가 잘 안되서 위험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해야한다고 합니다.
근데.. 수술이 성공적이라 하더래도 후로 또 같은 이유로 입원할수도 있고.. 수술도중에도 죽을 수도 있고.. 수혈을 또 해야하는 지경이 올수도있다합니다.
완치는... 힘들다고 하네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수술이 잘 되고 앞으로 남은 수명 1~2년을 더 살수 있다면 수술을 시키고 싶지만..
그 1~2년을 계속 병원신세를 지게 될 확률이 크다는 말에 이게 동물한테 못할짓인것도 같습니다.
병원에선 안락사를 안해준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병원들이 그럴꺼라 하네요.
수술을 해서 퇴원할 정도로 나아질 확률은 적지만 그 여지가 있으니 안락사는 안해준다고 합니다.
이런걸 묻는 저도 자괴감이 들지만 어쩔수가 없네요.. 비용은 엄청나고 완치는 힘들고..
괜히 우리 욕심에 수술까지 시켰다가 더 힘들어하는 모습보게 될까 두렵습니다.
부모님은 어디 안락사 해주는 곳 데려가는게 낫겠다고 하시는데..
부모님들도 힘들다는걸 알지만 그렇게 말하는 부모님들이 밉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