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신증후군을 앓고있는 한 처자입니다.

캄륨과 인을 제한하지 않으며,, 신장 기능은 정상입니다.

저는 저염/무염/저단백식을 기본으로 합니다.

 

 

 

 

 

고기를 못 먹는 나..
어렸을 땐 고기를 너무 좋아했다.
그러다 신장병에 걸렸고, 살기 위해선
고기와 소금을 줄일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도 나는 신증후군에 걸린 이후에도 정신 못차리고 고기를 계속 먹어댔다......하..;;;;;;;

어렸을 때는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20살이 넘어가면서부터..고기 홀릭은 계속 되었다.

이럼 안되는데..안되는데 하면서도 난 고기와 짠 음식을 계속 먹어댔고

신증후군은 재발에 재발.. 그렇게 끊임없는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그런 내게 어머니는 고기를 먹고 싶어할 때마다
고기 대신 버섯을 내 수저 위에 올려 주시며 말씀하셨다
"자 먹어봐, 고기보다 더 맛있어~"

나는 원래 물컹한 식감 자체를 싫어했었다..
그래서 어렸을 삼겹살 먹을 때도 비계는 안 먹었고, 회도 안 먹었다..

그렇게 버섯이란 것을 안 먹고 살아왔지만

언제부턴가 버섯은 고기야!
라고 생각하며 버섯을 먹었고..
이제 버섯은 나에게 고기보다 더 맛있는 음식이 되었다

냠냠

이젠 버섯 없이 못 살아요~~~~~~~♡

 

 

 

그런 버섯으로 만든 버섯덮밥!

 

 

(출처:생각's 저염식 기록일지-생강님 통마늘요리에 버섯과 깻잎 추가.)

주재료:새송이버섯1개, 깻잎5장, 양파반개, 통마늘 한줌. 고춧가루 작은 1스푼, 통깨 조금

1. 통마늘을 넣고 10분정도 타지 않게 잘 볶아 준다.

2.양파를 넣고 볶아 준다

3.버섯을 넣고 볶아준다

(모든 재료는 충분히 볶아준다)

4.고춧가루를 넣어준다(나는 티스푼으로 한스푼정도 넣었다)

5.깻잎을 넣고 조금만 더 볶아준다

6.통깨 조금 넣어준다.

 

 

 

이걸 그냥 밥에 얹어서 먹어도 되고, 후라이팬에 밥과 기름을 더 넣어서 볶아 먹어도..맛있음!!!!!!!!

 

난..개인적으로 밥을 넣어서 볶아 먹는게 더 맛있었다..

 

고춧가루를 넣은 매콤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요새 같이 음식을 해먹을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적이 없다.

 

신증후군이라도..여러 소스를 내 나름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것.

 

남들에게는 비록 맛없는 음식일지 몰라도.. 이만큼의 음식이라도 내게 허용된 것을 감사하며 살아가는 요즘이다.

 

야무지게 먹어야지~~~~~~~~~냠냠

 

마지막으로 김민경씨 고기/밀가루 끊고 before/after사진 올립니당.

제가 보기엔..많이 빠져보이는데..아닌가..ㅋㅋ

모두들 고기랑 밀가루 끊고 이뻐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