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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붙잡고 싶었던 게 아니라
너를 향한 내 마음을 붙잡고 싶었나 보다
이미 사랑은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미련이 남은 걸 보면
네가 보고 싶은 게 아니라
너로 인해 웃던 내 모습이 보고 싶고
네가 그리운 게 아니라
너로 인해 행복했던 내 추억이 그립다
마지막 사랑인 것처럼
남은 마음을 쏟아부었는데
마음에서 사랑이 뜯겨져 나가니
그 고통을 표현할 수가 없다
네가 없는 건 괜찮은데
네가 없어서 슬퍼하는 내 모습은 아프다
너를 만나기 전의 나는
대체 어떻게 살았던 것일까
그 순간, 순간을 되찾고 싶어서
너를 붙잡고 있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