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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그대를 찾는 시는 그만 쓰고싶습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811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RangNolJa
추천 : 4
조회수 : 4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13 18: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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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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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게 수차례 여지를 주었지만
아는지 모르는지
단 한번도 잡지 않은 너

내 모든 신경은 너를 향하는데
온통 너뿐인데


동아줄 / 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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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진심이었다
너를 대하는 나의 태도가
조금은 바보같고 멍청하더라도
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이 그랬다
나를 잠시 스쳤던 시간을
다시 곱씹고 기다렸다
돌아오지 않는 너를
영영 기다릴까 두렵고 아팠다
네 주변은 참 밝았고
나는 칠흑같은 어둠이었다
네 곁을 비출만큼
나는 밝지 못했다
그저 그것뿐이었는데
너의 눈은
어느새
나를
보지
않는다

까만 밤에 수놓은 별 중에서
내 이름이 적힌 별은 없었다


어느 저녁날 / 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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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참 먼 사람입니다

그대를 바라보면 언제나 가슴이 아렸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스쳐가는 감정인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바람 불 듯 보내면 지나갈 줄 알았습니다

지금은 내 마음에 방을 둔 그대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대를 보지 않아도 내 안에 살아있어서

눈을 감으면 그대는 언제나 떠올랐습니다


언젠가, 찾아왔던 사랑처럼

그대도 없어지고, 서서히 흐릿해질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사랑을 잊을 때마다

나는 사랑이 참 부질 없고 초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스쳐가는 사람 중 그대를 닮았거나

당신과 비슷한 이름만 보아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나를 보니

나는 사랑을 완전히 지우지 못하나봅니다

그것이 못 하는것인지 안 하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대한테 난 닿지 못할 것을 압니다

영영 닿지 않을 것을, 그대 마음 속에 내가 없음을

그대는 나를 단 한순간도 생각하지 않았음을

모두 압니다

하지만, 혹여나하는 마음에 저 캄캄한 하늘에 별 하나 띄워 올렸습니다


당신의 응시에 떨어지는 별이 시야에 들어오면

아마도 그것이 제가 오늘 쏘아올린 별입니다


매일 밤이 꽤나 고통스럽습니다



파란 장미 / 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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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앞길을 축하해주고
나는 무대의 뒤편으로
조용히 자리를 옮긴다

찬란한 네온사인 아래,
너는 밝게 빛나고 있었다

가끔 저 빛나는 불빛 속에
내가 있었다는 사실

온전히 그것 하나 네게 남기고
나는 영원의 울음을 머금고 떠난다


해 밝은 날 / 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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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 안이 참 따뜻합니다

그대 손 한번 잡아보는건
꿈일까 싶습니다

저는 얼마나 더 아프고
언제까지 앓아야 합니까

그대를 찾는 시는 그만 쓰고싶습니다

사무치게 보고싶습니다


아파도 / 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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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질문했고
너는 답하였다

우리 사이는 바뀌지 않았고
언제나 나의 말로 대화가 끝났다

사랑한 시간이 전부 아픔이었다
생각할때는 행복했으나
돌아보니 아팠던 나날이다


바닷바람 / 윤동욱

출처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UNhHJ
사진 출처 : http://avve.es/
시 : 자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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