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씨디맨 입니다.
저를 이미 아시는 분도 있을테고 모르는 분도 계실것 입니다. 제 소개를 한번 해보도록 하죠.
어렸을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처음 관심을 가진것이 유치원생때부터였으니 꽤 오래되었지요. 저는 엄청 활달한 성격이거나 나서기 좋아하고 그런 성격은 아니라 조용한 편이여서 그리고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라서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빠져들 수 있던것은 컴퓨터 하나 뿐이었습니다. 관심은 너무 많았지만 그당시 컴퓨터는 상당히 고가였습니다. 집에서는 컴퓨터를 사줄 형편이 안되었기에 저는 책을 사서 봤습니다. 그리고 무슨뜻인지도 모르는 그 책을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당시 바이러스 관련책과 DOS, 프로그래밍 관련책을 계속 읽었습니다. 정말 그때는 책으로만 컴퓨터를 알았죠.
그리고 초등학교 4학년 때 (그때는 국민학생이라고 했었죠 언어순화로 지금은 안쓰는 단어) 처음으로 제 컴퓨터를 갖게 됩니다. 처음 컴퓨터를 켜고 날짜를 입력하던 때가 기억나네요. 책에서 봤던대로 날짜를 입력하면서 동생과 함께 기뻐했던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그 후로 저는 컴퓨터에 제가 알고 있는것을 이것저것 다 해보게 됩니다.
(워프를 잠깐 타고)
대학생이 되어서는 좀 더 체계적으로 배우게 되었습니다. IQ160이 넘던 컴퓨터 상당히 좋아하는 대학교 친구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됩니다. 제컴퓨터를 더 좋게 만들고 튜닝도 해보고 프로그래밍도 하고 정말 밥먹는 시간 빼고는 컴퓨터만 만진것같습니다. 컴퓨터를 모두 완전히 분해해놓고 식음도 전패하고 12시간정도 튜닝을 한적도 있었습니다. 팬의 위치를 바꿔가면서 온도를 확인하고 쿨러를 개조하고 히트파이프를 이용해서 새로운 튜닝도 해봤습니다.
이당시 저는 컴퓨터 질문답변 게시판에 답변을 하기 시작합니다. 모 잡지사의 질문답변 게시판이었는데 정말 답변을 많이해서 가끔은 그 게시판 관리자로 오해받기도 했습니다. 수업시간에도 답변을 달정도였으니 저는 미쳐있었죠. 질문이 올라오자마자 가능한 빨리 답변을 달았고 그 답변을 달기 위해서 제 지식을 총동원하고 그리고 확인이 되지 않는 내용은 제가 직접 실험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끔 잘못된 답변을 달았을 때에는 밤에 잠이 오지 않을정도로 분하고 억울한적도 있었습니다.
저는 도와주는것을 좋아했던것같습니다. 정말 어려운 상황에서 제가 조금 도와주고 바로 해결되버리면 저도 너무 기뻤기 때문이죠. 저도 나름 자신이 있는 부분이 컴퓨터의 전반적인 지식을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점 입니다. 어떤 질문을 받더라도 어느정도는 대답이 가능하다는것이죠. 물론 저도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제가 그래도 자세히 알고 있는것들은 그만큼 실험을 많이해보고 얻은 결론들이 많습니다. 그런 이유로 아직 배워야할것도 많죠.
제가 할 수 있는것 그리고 해본것, 그리고 말하고 싶은것을 블로그에 적기 시작합니다. 3년정도 되었네요. 처음에는 동생의 권유로 처음 시작한 블로그 그런데 어느분이 질문을 해주셨고 제가 답변을 했는데 다시 답댓글이 달렸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말이 너무 좋아서 계속 글을 적기 시작합니다. 어느분이 그냥 흘려서 질문해주신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10시간 넘게 테스트를 한뒤 내용을 올리기도 합니다. 물론 토요일 일요일 제 휴일을 다 써서요. 하지만 재미있었습니다.
관심이 많은것이 컴퓨터이다 보니 좀 더 체계적인 테스트와 실험을 위해서 장비를 구매하게 됩니다. 조금씩 모으다 보니 저도 꽤 많이 모았네요. 컴퓨터 부품도 하나씩 계속 바꿉니다. 어느분은 컴퓨터 좋은거 쓰시네요.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냐고 묻는 분이 계시던데 하나씩 계속 꾸준히 모은것입니다.
오토바이와 오토바이 관련 악세서리가 많은 분에게 어떻게 하면 그렇게 많이 모으냐 하고 질문하는것과 비슷한거죠. 최근에는 저에게 갑부냐고 묻는 사람도 생겼습니다. 갑부는 아닙니다. 관심이 많을 뿐이고 사실 아주 엄청난것을 가지고 있는건 아니죠.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저는 팬도 많아졌지만 시기하는 사람도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제 블로그에 전화번호를 공개해놨습니다. 아주 급한 질문이 있을 때 전화를 하라는 의미였죠. 정말 다급할때 "이렇게 하면 해결이 될거예요" 라고 말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죠. 때문에 뭔가 고민이 생길때마다 전화주셔서 묻는분이 많아졌습니다. 최근에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에서도 전화가 옵니다. 정말 찾던 자료가 제 블로그에 있는데 추가로 궁금한게 있다는것이죠. 저는 이럴때 뿌듯합니다. 그런데 반대로 제가 링크를 올린것을 "홍보하네" 하면서 싫어하고 , 그냥 단순히 저렇게 블로그로 유입시키는 내용들 싫다고 방해하고 욕하고 문자로 또는 쪽지로 뭐라고 하는 분도 있습니다.
저도 저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내용을 올리기 위해서 사실 저는 대충 쓰는글은 차라리 올리지 않는게 낫다고 보기도 합니다. 한번 적은것은 철저히 분석해보자는 생각으로 적기도 하죠. 제가 가용할 수 있는 시간은 모두 써서 합니다. 하지만 저도 부족할 수 있는 내용은 댓글로 받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는 댓글로도 질문을, 방명록에도 1:1 질문을 할 수 있습니다. 질문해준것은 모두 다 답변을 해주고 있죠. "너 그냥 싫다" 라고 생각했던 분은 그만큼 노력하고 있다는것도 알아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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