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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타코는 맛있다, 진리다, 정의다, 평화의 상징이며 행복의 근원이다.
게시물ID : cook_953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찡
추천 : 13
조회수 : 182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5/29 17: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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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인사드리는 남자들이 먹어봤어.

편집의 방향과 사진 배치 등 여러가지를 이웃분들로부터 의견을 받아온 것을 바탕으로 바꿔보았다. 모바일에서는 거의 비슷하게 보이겠지만, PC환경에서는 훨씬 더 쾌적한 모습으로 보실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씀드린다. 덧붙여서 익스플로러의 경우 최신버전인 11에서 최적화된 화면으로 보실 수 있다. 크롬과 사파리를 이용하시는 것도 한 방법.

앞으로도 지속적인 피드백을 받아 고쳐나갈 생각이다. 소중한 의견 주시면 반영하고 있으니 지켜봐주시고 피드백 부탁드린다. 한 주에 한 분 정도의 게스트를 모시기 시작했다는 점도 알려드린다. 연락처 알려주시면 남자들이 먹어봤어 촬영일을 미리 알려드리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연락주시길 바란다.





1. 오늘의 아이템

드디어, 디저트 아닌 메뉴가 처음 나왔다. 멕시코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미국사람들이 없으면 살지 못하는 이 메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본국에서보다 타국에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이 메뉴는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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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다. 타코는 한국에서는 아직 자리잡았다고 보기는 어려운 메뉴다. 미국식 타코를 상징하는 타코벨은 이번이 두 번 째 한국 진출인데, 다시 진출하고서도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대중적인 음식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메뉴들에 비해서 이야깃 거리가 될 부분이 적어서 일수도 있고, 케밥과 같이 길거리 음식으로만 인식되어서 일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타코는 현재의 트렌드다. 현재 이태원의 중심에 타코가 있다. 이태원 최장시간 웨이팅 식당의 자리를 바토스가 가져간지 오래고, 이제는 가맹점이 아니라 직영 위주의 실력있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식당들이 많이 생겼다. 이태원의 수제버거에 대한 리뷰들은 꽤 있는데, 타코는 리뷰가 없었고 그래서 어디가 맛있을까 궁금했다. 그래서 남자들한테 먹여봤다.

아, 물론 출연진들의 디저트에 지친 입도 한 몫 했다. 이번 화를 통해서 여태껏 조금 지친 혀를 달래고 또 다시 고난의 행군을 할 수 있기를 (이 글을 쓰는 순간은 이미 다음화 촬영이 지난 이후다) 바란다!





2. 오늘의 선수들

오늘의 선수들은 이태원에 자리잡은 타코집들이다. 그 중에서 많은 분들이 추천한 곳 위주로 골라봤다. 각각 현재 한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지점이 제일 많은, 미군들에게 추천을 많이 받은, 그리고 최근에 잘 한다고 소문이 난 집이다. 각 점포에서 완전히 같은 메뉴는 없기 때문에 공통적으로 세가지 메뉴를 주문했다. 새우는 아쉽지만 참가자 중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 있어 제외했다. 경리단의 돈 차를리는 나도 좋아하고 추천해주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최근 이전하면서 주방 인원이 늘어나 맛이 안정되지 않았고, 테이크아웃을 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터라 제외했다.

소고기 대표메뉴 + 돼지고기 대표메뉴 + 구아카몰
가격은 매장마다 기준 갯수가 다르므로 가격에 유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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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토스


​바토스는 이태원에서 타코로 전설을 썼다고 이야기 해도 될 정도로 잘 나가고 있다. 2011년 크라우드펀딩인 킥스타터에서 펀딩을 받아 이태원에 처음 자리잡은 바토스는 한국의 재료들을 사용한 퓨전 멕시칸을 지향한다. 캘리포니아 출신의 한국 교포 청년들이 만들었기 때문에 정통 멕시칸이라기 보다는 Chipotle 같은 미국화된 고급 타코에 근본을 두고 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타코 뿐만 아니라 프로즌 마가리타 같은 음료 자체도 유명하다. 포장해가는 손님도 꽤 있어서인지 테이크 아웃 용기가 잘 준비되어 있다. 구아카몰은 따로 사야하는 시스템이다.

 

Classic Carne Asada(3): 9,000원 + Braised Carnitas(3): 8,000원 + Guacamole: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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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5타코

 

그릴5타코는 트럭에서 시작해서 가로수길에 자리잡은 브랜드다. 퓨전 멕시칸을 내는 이곳은 여러 사람들의 입맛에 맞았는지 현재 굉장히 많은 지점을 거느리고 있다. 아주 특이한 메뉴보다는 기본적인 한국 사람 입장에서 '타코'를 생각하면 떠올릴 수 있는 그런 타코들을 내고 있다. 그래서 오늘 소개되는 다른 집들에 비해서는 메뉴가 단촐한 편이다. 테이크아웃을 하는 고객이 여기도 꽤 있는지 준비가 되어있는데, 구아카몰을 싼 가격에 준다. 다만, 바로 만든 것이 아닌지 변색이 되어있는 모습이 보인다.

 

숏립 타코(2): 7,800 + 스파이스 포크 타코(2): 7,300 + 구아카몰: 1,000원

(두 개 기준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어서 숏립 타코 한 개 값을 더 내고 세개씩 포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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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릴로


​씨릴로는 내가 카투사로 복무하던 시절에 미군들이 좋아하던 멕시칸 레스토랑이다. 용산구청에서 밑으로 내려오다보면 미군기지 커미서리(식료품 마트) 게이트 바로 앞에 있다. 아무래도 외진 곳에 있기 때문에 다른 집들이 이태원의 중심부에 있는데 반해서 이곳은 아는 사람만 찾는 곳이다. 내국인만큼이나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식당이다. 여기도 칵테일 메뉴가 다양하게 있기는 한데 바토스보다 좀 더 알콜이 많이 들어간 메뉴 위주로 있다. 타코는 은박지에 싸서 종이로 한 번 더 포장해주는 식으로, 가장 단순한 포장이다.


Asada Taco(2): 8,000원 + Carnitas Taco(2): 7,500원 + Guacamole(Half):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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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엔다


여러가지 설명이 있지만, 멕시칸 식재료를 수입하는 회사가 오픈한 레스토랑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다른 멕시칸들이 미국 서부스타일, 혹은 한국스타일을 표방하고 있는데 반해서 여기는 현재의 뉴욕 첼시 스타일의 멕시칸을 지향한다. 여러모로 재료 자체를 좋은 것을 쓴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있다. 오늘 소개되는 집 중에서는 막내로 2013년 7월에 오픈했다. 이태원 해밀턴 호텔 건너편 골목 초입에 있다. 테이크아웃 하기에는 조금 불편한 종이백에 담아준다. 대신에 주문하자마자 갈아주는 구아카몰은 가점을 줄만 하다. 가장 신선해보였다.


Grilled Beef(3): 11,500원 + Grilled Pork(3): 11,500원 + Traditional Guacamole: 8,000원



 

 

 

3. 블라인드 테이스팅 진행방식

오늘은 다른 날과는 다르게 메뉴가 세가지나 되기 때문에 메뉴별로 나눠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세팅은 이태원에 들러서 내가 사오는 바람에 상표를 다 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내가 진행했다. 룰은 다음과 같다.

1. 상표를 포함해 브랜드를 알 수 있는 모든 것을 제거한다.
2. 시식은 구아카몰, 돼지고기 타코, 소고기 타코 순으로 진행했다.
3. 시식이 끝 날 때까지 참가자는 자기소개 외에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
4. 모자라는 타코는 더 요청할 수 있다.
5. 오늘의 공식음료인 '맥주'는 시식이 끝난 후부터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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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른 날과는 다르게 메뉴가 세가지나 되기 때문에 구아카몰을 한 그룹으로, 그리고 타코를 한 그룹으로 나눠서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세팅은 이태원에 들러서 내가 사오는 바람에 상표를 다 보았기 때문에 이번에도 내가 진행했다.





4. 먹어봅시다
고기를 본 참가자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했다. 남자들이 먹어봤어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고기를 보는 참가자들이  다들 타코를 보고 기쁜 나머지 맥주를 따기 시작해서 말려야 했다. 요리가 많아서 이야기도 길고, 아마 많은 대사들이 비하인드스토리로 건너가게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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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림은 K가 직접 그렸다.


호식가: 다들 오늘 표정이 좋다.

K: 난 이제 먹으면서 즐기면서 할 수 있을것 같다. 우리 짠하고 시작하면 안되나? 너무 행복한데? XX! 남자들이 먹어봤어 최초 고기기념!! 고기다!!

호식가: 고기가 처음인가? 카페 마마스나 롱브레드 할 때 있지 않았나?

L: 뭐!! 설마 치즈를 고기라고 우기는 건가!!

J: 동물성 치즈라는 그런 의도인가?

호식가: 넘어가지 않을 줄 알았다. 포기하겠다. 자 짠~

(일동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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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화기애애 하다.





[ 애피타이저 : 구아카몰 ]
가장 먼저, 각 집에서 포장해준 구아카몰을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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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가: 그래서 구아카몰은 어떤가?

K: 이거 근데 정체가 뭔가?

호식가: 아메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소스라고 할 수 있다.

K: 풀 맛이 나는데, 고기를 앞두고 먹으려니 원. 사람이 먹는 음식인가? A는 소 여물통에서 방금 꺼낸 푸성귀 맛이고, B는 씹다가 뱉은 시금치 맛이고, D는 왕좌의 게임에서 나오는 노예들이 먹을 것 같은 녹색 죽맛이다. 유일하게 C가 인간이 먹을 수 있을 만하나 이것도 1점. 

호식가: 인류 1/3이 열심히 즐기는 음식이다. 익숙하지 않아서일것.

J: 맛 있고 맛이 없고의 차이가 크지 않아서 점수차가 작다.

L: 이게 생나물 생식하는 기분이다. B는 쉰내가 나고 D는 신내가 나는 것 같다.

초: 고기가 먹고싶다. 그래서 고기향이 나는 것 같은 A에 점수를 더 많이 줬다.

 L: 아침마다 샌드위치든 샐러드든 뭔가 해먹으면 괜찮을 것 같다.

J: 샌드위치에 되게 잘어울릴거 같다. 계란이 들어갔는지 모르겠는데 그 왜, 그 샐러드 마요네즈에 해가지고 약간 그거 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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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식가 comment: 확실히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별 맛이 아닐지 모르지만, 버터의 풍미와도 비교되고는 하는 구아카몰은 멕시코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살사 중의 하나다.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변색이 쉽게 되는 아보카도이기 때문에 레몬이 들어가는 것이기도 하고, 사실상 신선도가 가장 중요한 지표다. 물론 가장 싼 가격에 내놓는 구아카몰이지만 B에서는 변색이 조금 많이 보였다. 나머지는 주문 후에 만들어낸 것이다. 소금간과 레몬의 사용, 그리고 들어가는 야채에 차이가 좀 있는 편이다. 아보카도 자체를 고르는 데에서는 C가 가장 적당하게 익은 것을 사용하지 않았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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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각 가격이 차이가 꽤 나고, 양에서도 차이가 난다는 점을 감안해서 봐주시길.

 

 

 

 

 

 [ 메인 : 타코 ]

​타코를 먹을 시간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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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들은 행복했다고 한다. 자, 이제 대화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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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바토스


J: 전반적으로 향채 향이 강하다.

L: 매콤짭짤하다.

K: 돼지고기는 질감이 아니라 참치통조림같은 느낌이 들었다.

호식가: 맵지 않나? 나는 좀 매운 맛이 난다.

K: 딱히 감흥없이 밍밍하면서 매운 것 같다.

 

호식가 comment: 개인적으로는 가장 기대했던 곳이지만, 김치치즈프라이를 제외하면 타코 자체가 인상적이라고 보기는 어려울듯 싶다. 전반적으로 속 자체가 아무런 인상이 없었다. 주방에 무슨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면야, 실망스러운 타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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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그릴5타코

 

K: B같은 경우는 A에 비해서 숯불향이랑 파인애플 향의 조화가 되게 좋다. 근데 나는 기본적으로 단음식을 좋아하잖아? 이거는 단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맵지도 않고 잘먹을 수 있는 가치가 있는 거 같다. 이게 5점이야.

J: 난 이건 한식이라고 적어놓았다. B는 왜 한식이라고 적었냐면 연탄불고기 먹으러 가는 그 맛이다. 그리고 거기에 약간 파인애플 살짝 곁들여져 있는게 그게 묘하게 잘 어울린다.

L: 나는 B가 제일 좋았던게, 일단 고기가 제일 컸고 숯불향이 계속나고 계속 씹고있으면 육즙나면서 레어스테이크 먹듯이 아 소고기 냄새다 소고기 맛이 계속 나는게 B밖에 없었다.

K: 원래 자꾸 건드리면 물이 나오는걸 좋아할수 밖에 없다.

호식가: K는 거기까지.

초: 밸런스가 좋은 느낌이 들었다.

 

호식가 comment: 한국의 타코다. 고수의 향이 거의 제일 적었고 고기는 숯불구이집에서 먹는 맛이었다. 정통멕시칸을 찾는다면 분명 이 집은 거리가 있는 집이기는 하다. 타코 자체가 퓨전으로 부흥한 음식이라는 점을 감안해야하긴 한다. 갈비타코는 미국 본토에서도 인기가 좋다는 점을 생각하고 먹었다. 고기의 굽는 정도도 다른 곳들에 비해 잘 구워냈고, 육즙도 잘 간직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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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씨릴로


J: 향채 향이 제일 강하다. 뭔가 또르띠야가 덜 익은 것 같은 질감인데, 밀가루 맛이 너무 난다.

L: 나는 이건 정말 아무 맛이 안난다.

초: 나는 이건 먹었는데 잘 안넘어간다. 고기맛도 안나고 양파씹는 소리밖에 안났고. 맛도 그냥 너무 그랬다. 

K: 야채로 맛이있는 베지테리언 타코를 저희가 만들겠습니다!

초: 너무 그런걸 원하진 않아.

K: 창조경제 같은 타코였다.

호식가: 이건 자르면 내가 언론탄압 소리 듣겠구만. 계속하시라

L: 뭐가 안느껴쪘어. 짜든 맵든 느껴져야하는데 C는  지뢴가? 이게 뭐지? 싶었다.

 

호식가 comment: 방문 때마다 편차가 약간 느껴지는 집이다. 이 날은 전반적으로 또르띠야의 굽기부터 약간 문제가 있었는데, 밀가루 맛이 확 나서 당황스러운 정도다. 고기 함량이 가장 적다는 점이 참가자들에게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한 이유인듯 하다. 고수와 야채의 사용이 많아서 향이 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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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하시엔다


K: 더 식감이 좋다고 해야하나? 씹는 맛이나 뭐 입에서 굴러가는 맛이나. 프라박박 하면서 이렇게 막 멕시코 아저씨들이 “올라찌코스~” 안녕 오래간만이야 이러면서 막 손흔들어주는 그런 느낌이다.

초: 뭔가 밸런스가 괜찮았다. 토마토 맛이 느껴진달까. 그런데 고기가 너무 질겨서 점수를 깎았다.

K: 소스 맛이 좀 더 강하기는 한데, 그게 좋다.

L: 소스 범벅을 해놓긴 했는데 나도 나쁘진 않다. 하도 자극적인걸 좋아하니까.

호식가: 오늘 왜 둘이 안싸우나.

K: 고기를 앞에두고 싸우는거 아니다.

호식가: 반성하겠다.

 

호식가 comment: 전반적으로 재료의 사용감이 좋았다. 다만, 소스의 사용이 과다하다. 마요네즈를 비롯해 소스가 굉장히 많이 느껴질 뿐만 아니라 먹다보면 세어나오는 정도. 잘 만든 타코이고 좋은 재료를 썼다는 점은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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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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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들어왔으면 한국 스타일을 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조금 남기는 한다. 전반적으로 분명 맛은 있었다. 과도한 한국화를 싫어하는 내게는 조금 다른 의미로 생각을 하게 한다. 전반적으로 그릴5타코와 하시엔다가 굉장히 좋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하시엔다의 돼지고기 타코와 그릴5의 소고기 타코가 최고점을 획득, 앞으로도 타코는 이쪽에서 먹는 것으로. 물론 바토스의 감자튀김이라든지 다른 메뉴들에 대한 평가는 별개다. 맛있는 메뉴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할듯!

호식가 지탄 스토리, 그리고 대망의 다음 아이템에 대한 이야기를 보시려면
남자들이 먹어봤어: 타코 비하인드 스토리 (클릭!)

[위치 및 정보]

하시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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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릴5타코 이태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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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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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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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먹어봤어 본편에서 미처 다 하지 못한 말들을 모아 보내드리는 비하인드 스토리다. 06 타코 편(클릭!)을 읽고 오셔야 이해하실 수 있는 내용이므로 읽고 이어서 읽어주실 것을 권장한다. 타코 편은 아무래도 의심이 가득한 한 회였다. 아무래도 고기를 처음 참가자들이 당황하기도 했던 그런 화였다. 뭐, 알다시피 다음 아이템을 위한 포석이라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아실듯.




1. 그들의 희망사항

L: 멕시칸 푸드를 자주 접했는데 (K: 타코~) 요즘 못먹었단 마랴. 아까 온더보드 얘기도 했고, (K: 타코타코~) 화양동 타코앤 타코도 가서 먹고 그랬는데 핫도그 사먹듯이 먹는것이 좋다. (K: 타코타코타코타코타코~) 북미애들도 그렇게 먹고. (K: 타코타코타코코타코타코타) 호식가 저놈을 진짜 어떻게든..
K: 요 타코타코타코타코타코타코
J: 평화의 분위기를 이어가자
K: 오늘은 평화의 날!
J: 타코 하나 때문에 서로가 공격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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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희망사항 감자튀김, 출처: http://fanpop.com


L: 아니 아이템이라는게, 생각해보면 고로케도 있고, 핫도그도 있어요
J: 왜 동네배 치즈피자 배틀시키는건
K: 입에 깔때기 꼽고 치즈 부어버린다?
L: 감자튀김 배틀도 있고...
J: 아니 근데 오늘 타코라서 좋은데... 다음주에 엄청 가학적인 것 올라올 것 같지 않나?
K: 설마 이 XX가...




2. 왜 타코였는가

호식가: 한마디씩 하시죠, 오늘 어떠셨습니까.
K: 타코는 맛있다. 진리다 정의다 평화의 상징이며 행복의 근원이다.
 L: 여자친구를 대리고 갈것 같습니다. 좋게 평가한것만. 근데 정말 오늘 왜 타코 한건지 물어봐도 되나? 혹시 2014년 멕시코 월드컵 때문인가?
J: 올해 월드컵 해? 난 멕시코인것 오늘 알았어.
호식가: 올 해가 월드컵인가?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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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도 축구에는 관심이 그렇게 많이 않은가 보다. 우리가 타코를 먹었다고 월드컵을 멕시코로 옮기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의 선전을 응원하며, 그냥 그렇다고 하자. 이번 타코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특집인 것으로!





3. 다음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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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예상은 딱히 틀리지 않았다. 다음 아이템은 디저트의 왕 ㅌㄹㅁㅅ편, 많은 기대 해주시길!
(보안을 위해 이 글을 쓰기 전 이미 촬영을 마친 상태다)

남자들이 먹어봤어 07: 티라미수
곧 돌아오겠다.




[출처] [타코: 바토스 vs 그릴5타코 vs 씨릴로 vs 하시엔다] 남자들이 먹어봤어 06|작성자 호식가

[출처] [타코: 비하인드스토리] 남자들이 먹어봤어 06|작성자 호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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