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시작했던 그림책이 서서히 완성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건 나비가 나오는 장면을 위해 그렸던 그림인데요, 전체적인 다른 컷들의 색감과 맞지 않아 과감히 버렸습니다.
구도가 예쁘게 나와서 아깝긴 했지만요..
(나비컷이 이렇게 대체되었습니다..)
이번 그림책은 이렇게 전체적으로 색을 적게 사용하고, 컷마다 주된 색이 등장하는 게 핵심이에요.
그래서 꽃게가 등장하는 장면에선 빨간색이 메인 색으로,
바다에선 당연히 푸른색이 메인 색이 되죠.
주인공들은 글작가님이 직접 만드신 인형들을 합성해서 넣고 있어요.
보통 그림책들과 다르게 주인공이 죽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어요.
아파서 한동안 일에 집중을 못했었는데, 마지막에 극적으로 나아서 밤샘 작업 중입니다.
다들 건강유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