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군은 대형기동헬기 2차 도입 사업으로 2014년에 주한미군이 쓰던 시누크 D형 14대를 샀습니다.
미군이 신형으로 교체하면서 '잉여장비'로 판단하면서입니다.
말 그대로 미군에는 없어도 되는 장비인 겁니다.
우리가 구매할 당시 헬기는 생산된 지 45년 된 상태였습니다.
이 헬기의 한 대 가격은 58억원, 이를 운영할 부대까지 별도로 증설하는 등 사업비는 총 150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더욱이 미군은 헬기 판매 1년여 만인 2015년 10월, 2018년 9월부터는 부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통보하면서 고장시 부품 확보도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