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동원 감독을 잠시 만났다. 그는 “전지훈련을 위해 한국에 왔다. 사실 대한농구협회와 인도네시아농구협회는 작년부터 한국 전지훈련을 기획했다. 2018년에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이 있지 않나? 우리는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야 나갈 수 있다. 그래서 한국에 온 것이다”고 방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KEB하나은행과 치열한 승부를 펼친 인도네시아는 61-72로 아쉽게 패배했다. 시종일관 KEB하나은행에게 주도권을 뺏겼지만, 자신들만의 농구를 펼칠 줄 아는 팀이었다. 큰 점수 차가 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경기 운영을 하며 잘 배운 팀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끝으로 김동원 감독은 “인도네시아는 이번 한국 전지훈련을 통해 많은 것을 얻고 간다. 단순히 즐기는 농구가 아닌 이기기 위해 투지를 불태우는 농구를 배운 것이다. 선수들의 눈빛도 많이 달라졌다. 한국에서 배운 선진농구로 동남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 거두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