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다양성이 큰 나라다 보니까 minorities들을 어느정도 비율로 뽑아야 합니다 (여자/non white) 주변에 소방관 분이 저도 ratio people중 한 사람이니 인터뷰 망치지만 않으면 잘 뽑힐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기도 했구요
문제는 인터뷰 이후 입니다 체력시험이 남녀 구분이 없어요 인터뷰 아무리 잘봐도 체력시험 떨어지면 여자고 뭐고 없습니다
생각 해 보면 당연한거에요 소방관이란 직업이 나 혼자만 챙기는게 아니고 혹시 안에서 무슨일이 일어나서 막말로 100키로 나가는 동료가 쓰러지면 들쳐업고 나올 수 있어야 한다는 거죠 그리고 이게 팀으로 이루어진 일 이기때문에 내 체력이 떨어져서 장비들을 갖춰들었을때 빠릿빠릿 쫓아오지 못하면 팀 전체가 작업에 뒤 떨어지게 되는거에요 또 일분 일초가 중요한 직업이기 때문에 마인드 자체가 "팀에게 해가되면 안된다" 라는게 박혀 있어요
팀 안에서도 처음에 여자가 들어오면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데요 아무래도 남자중심의 직업군 인데다 여자들도 여성스러움을 무기로 삼을수가 없기도 하구요 그래서 처음 들어간 여자들은 정말 빡시게 일해서 내가 여자라서 뽑힌게 아니라 시험을 통과해서 들어온 거라는걸 몸으로 증명해 보여야 그제서야 남자 동료들에게 인정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여자 배려 대우는 기대도 하면 안 되구요
저는 내년 중순쯤 도전해 보려고 학교다니면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사실 운동이 취미라서 체력시험이 그렇게 걱정되지는 않네요 ㅋㅋ 밑에 여경 푸시업 만점 동영상 보고 생각 나서 주절거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