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 이 화제는 잊을만 하면 올라오고, 잊을만 하면 올라오고 하네요........
1. 오토매틱 차량의 변속기 내부 입니다.
이 정도로도 알아 보실 분들은 알아 보시지만, 확대좀 해 보겠습니다.
2. 윗 사진 체크박스 부분의 확대도 입니다.
노란박스에 주목!!
1) 기어노브를 P 로 두면
2) 위의 봉이 내려와서
3) 걸쇠(파란 부분)가 기어(빨간 부분)에 걸립니다.
결국 기어를 P로 둔다는건, 저 걸쇠를 파킹기어에 걸어주는 동작이고,
보시다시피 저 걸쇠가 걸리는 깊이는 생각외로 얕습니다.
저 1점으로 차량의 총 중량을 지탱하는게 파킹 기어 입니다.
언덕길에 주차 하고 파킹 넣고 브레이크에서 발 떼면 '꿈찔!' 하죠?
그리고 볼 일 다 보고 시동 걸고 P 에서 D 로 내릴 때 '떨컹!' 하죠?
그게 저 톱니에 돌기가 걸린 채로 하중을 받아서
'
끄아아아아아아아-----앙'
하다가 '떡!' 하고 빠지는 과정에서 나오는 겁니다.
그 과정이 정말 여러번 반복되다 보면 어떻게 될까요?
네, 돌기나 기어 둘 중 하나, 혹은 둘 다 '마모 혹은 파손' 됩니다.
그러면 언덕길에 차 세우고 P 놓고 내렸는데, 차는 굴러갈 수도 있다는 거죠.
본인도 점점 알 수 있게 되어가는게,
차를 P 에 놓고 내렸는데,
세월이 흘러갈 수록 차가 앞뒤로 약간씩 움직이는게 점점 커집니다.
슬슬 마모가 진행중이라는 신호 '일 수도 있습니다'
(다른 요인일 수도 있기 때문에 100% 는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냐?
언덕길에서 P 쓰지 말라는 거냐?
..............그럴리가요
있는 '주차 브레이크' 를 쓰자는 거죠.
(사이드 브레이크라고들 알려진 그것)
파란 박스 안의 부품이 '주차 브레이크 슈' 라고 하는 녀석입니다.
(옛날 드럼 식 브레이크의 라이닝....이라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대충 이렇게 작동하는 원리 입니다.
패드(슈)의 마찰력으로 바퀴를 잡고 있는 건데,
이 또한 만능은 아니며, 점차적으로 패드가 닳습니다.
괜찮아요, 닳으면 교체해야죠.
오토미션 수리비 보단 훨~씬 쌉니다.
'내차는 사이드가 잘 안 들어서'
-> 안 들으면 텐션 조정 하고, 주차 브레이크 슈 교환 해야죠.
저것도 브레이크 패드의 일종입니다. 관리대상이예요.
그럼 저걸 어떻게 쓰느냐?
1. 주차할 위치에 차를 잘 우겨 넣습니다.
2.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N단으로 변경을 합니다'
3. '주차브레이크'를 땡깁니다. (혹은 밟거나, 버튼을 누릅니다)
4. 브레이크에서 발을 뗍니다. (차량이 꿈찔 하면서 주차브레이크로 차가 멈춥니다)
5. 차량의 움직임이 없는것을 확인 했다면, 다시 브레이크를 밟고, 기어를 P 로 놓습니다.
평지가 아닌 곳에서 P 만으로 주차하거나,
주차브레이크 넣고 N 으로 주차하거나....
언덕길 주차는 나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재산과 생명에의 위협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내 차 미션 아까운거 방지 할 겸, 타인에게도 안전하게 주차하는 습관을 들여 보는게 어떨까요.
(한 3초 더 귀찮은걸 참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