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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병원 응급실 갔다왔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867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lalfdldi
추천 : 5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5/11/14 08:52:48


방금, 병원 응급실 갔다왔습니다.

끔직한 병이나 아픈건 아닌데요.


잠자다가, 귀에 바퀴벌레가 들어가서 ㅜ_ㅜ..

정말 미치는지 알았습니다.

귀에서 뭔가 움직이는데 바스락 거리고,. 흑흑. ㅠ_ㅠ. 

막 눈물도 나고, 아무생각도 없이 귓속에서 움직이는 그 느낌만으로 돌아버리는지 알았습니다.

새벽 6시경에 급히, (울고, 머리 쥐어뜯다가)일어나서 응급실로 갔는데.


그 T_T.. 병원에서 보더니 '지금 보니깐 벌레는 있는데여, 귀에 염증이 있어서 우리 병원에 있는 기구로는 못끄내겠네요' 



지옥으로 떨어지는 그 기분이란 .. 병원 나오면서 청승맞게 뚝뚝 울고 T_T.. 

9시까지 전문의 병원을 기다릴려다가 귓속에서 움직이는 그  안쪽으로 더 파고드는 그 움직임에

소름끼치고, 미칠거 같아서 ( 정말,. 피가 마르더군요..ㅠ_ㅠ..)


버스를 타고, 다른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아갔죠,.

근데, 거기선 벌레가 이미 빠져나간듯 벌레가 없다는 겁니다.ㅠㅠ..

벌레가 낸건지,. 다른것때문에 생긴것인지 모르는 귀 외곽쪽에 상처가 나있어서 

약바르고 돌아왔지만.. ㅠㅠ.. 병원 5만가까이 깨지고 끔직합니다..



놀란가슴에, 하소연할곳이 없어서 흑흑 ㅜ_ㅜ.. 여기에 적어봅니다..

살다살다.. 21년만에 이런일은 처음입니다..






제 글의 목적은,. 여러분, 바퀴벌레 없게 깨긋이 살자..T_T... 입니당..



p.s: 이제 잠잘때, 귀마개 꽂고 자게요 T^T..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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