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0대 중반 여자 직장인입니다.

 

약 2-3주전쯤에 지금 남자친구를 우연하게 만나게 되었구요,

그 사람이 계속 정말 너무나도 끈질기게 만나자고 따라다녀서 못이기는 척 만났지만 지금은 저도 좋아하고 있는 상태에요.

남자친구는 30대로 결혼 적령기입니다.

 

여기까지 간단한 소개로 각설하고

 

그 사람이 처음에는 엄청 잘해주겠다 어쩌구저쩌구 달콤한 말로 그러더니,

막상 만나기로 하니까 저한테 불만이 엄청 많아 보입니다 ...

사실 서로 성격 모르고 첨에는 외모만 보고 만난거지만 서로 각자 나이가 있다보니 정말 이번에는 신중히 결혼 생각하면서 만났구요

(첨에 사귀자 하기 전에도 확실히 서로 결혼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왔거든요. 진지하게 결혼 보고 만나자는...)

쨌든 제가 뭐만하면 엄청 화를 내요.

 

예를 들면 남자친구가 술 마시는걸 좋아하는데 자기도 끊고 싶대요

근데 취할만큼은 아닌데 적당히는 마시지만 그게 자주 마시게 되는거라.. 그래서 제가 그거에 관해서 몇번 얘기 했는데 나중에는 화를 내더라구요 그만좀 신경 쓰라면서... 분명 전에 본인 입으로 자기 술 끊는거 도와달라고 하더니 ㅡㅡ...

그 이후로는 절대 터치 안합니다.

 

술 뿐만이 아니예요... 말하면 긴데.. 어쨌든 그래서 전혀 그 사람한테 터치 안하고 조용히 고분고분 따라줍니다.

 

근데 문제는 얼마 전에 일어났어요.

 

그 사람이 스킨십 좋아하는건 알았으나.. 이정도로 심한 줄 몰랐거든요

길 가다가도 이곳저곳 더듬고

얼마전에 영화를 봤는데 (이게 애들 만화영화 같은 만화라 극장엔 애들이 많았어요) 거기서 가슴만지고 ;;

분명히 하지말라고.......사람들 많은데 뭔짓이냐 했는데도 계속 그러고.......

 

서로 나이가 있으니까 물론 둘다 경험이 있었고 그런데도 엄청나게 진도를 빨리 빼고 싶어했어요.

사실 그런 모습 보이니까 그냥 저도...뭐 남자친구를 좋아하니까 했죠 얼마전에..

 

그리고는 전 여자니까.. 남친이 더 좋아졌거든요..

근데 역시 남자측에서는 아닌가봐요.............ㅋㅋ

시간을 좀 갖자고 하네요

자고난 바로 담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잌ㅋㅋㅋㅋㅋㅋㅋ나낚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그 다음날 같이 또 만나서 어디 가자 막 이런말 했는데 갑자기 몇일만 만나지 말쟄ㅋㅋㅋㅋㅋㅋㅋㅋ

네네네...

 

솔직히 말해서 제가 그 분과 잔거는 정말 상관없어요 후회 안해요 좋아하니깐..

근데 마음을 줬던게 너무 후회가 돼 !!!

내가 분명히 너 내스타일 아니라고 안만나고 싶다고 했자나 이자식아 ㅡㅡ

진짜 분하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런데도 니 연락 기다리고 먼저 연락하는 내가 한심하다

 

님들 저 따끔한 소리 해주세요

그냥 안생기는게 젤 속편함 아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