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한 작가님의 사진이에요.
어미고양이가 몇입 먹은 총각김치 새끼한테 먹이고 있는 사진...
처음 이 사진을 볼때 전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만 길냥이에 대해 크게 배풀 마음을 갖고 있진 않았는데도
눈물이 나더라구요
내 고양이들도 밖에서 태어났다면 저런 신세를 면치 못 했겠구나 하고...
사진 속 먼 얘기가 아니라...그냥 우리 주변에 흔히 보이는 고양이들 대부분이
돌도 먹는대요.
비닐봉지나 천쪼가리도 먹는대요.
전 그냥...소시지나 참치캔 하나씩 길가다 우연한 호의로 주시는 분들께
뭐라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요 고양이용 음식이면 더 좋았겠고 깨끗한 물도 주었으면 더 좋았겠죠.
근데 '더' 좋은 거지...
그게 없다고 해서 나쁜 게 아니잖아요.
참치캔, 소시지, 어묵...저 위에 사진처럼 입가에 빨간 김치국물 다 묻혀가며
육식동물인 고양이가..음식찌꺼기 대부분이 쉰 나물이나 찌개 남은 건더기나...
죄다 풀때길텐데
저거 진짜 진짜 특식이잖아요.
저게 진짜 어디에요...
고양이에 대한 지식이 있는 분들이야 물이며 고양이 캔이며 생각을 하시겠지만
그냥 우연한 호의로 주신 분들이 일부러 묻지 않는 이상
다음부터는~ 하며 얘기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두번 세번 이어질 호의를 끊는 행위로 보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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