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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사랑만 10년.. 고백했어요...
게시물ID : gomin_1100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악곰
추천 : 0
조회수 : 11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26 11:11:12
짝사랑만 10년째.. 이제 지치드라구요.

그 애는 그동안 다른남자를 만나기도 했고
저도 이러면 안되지만 외로워서 다른사람을 만나기도했죠. 하지만 마음속에 누군가를 생각하며 다른여자를 만나는건.. 참 몹쓸짓이라 생각해서 얼마 만나지도 못하고 헤어지기 일쑤였죠.
그애는 저를 친구로만 본다는걸 알면서도 속으로 내색안하고 그냥 무심한듯 그 애와 연락을 하며 지내왔죠.

저를 절대로 좋아하지 않을거란 걸 알면서도 혼자 끙끙 앓기만 하다가 더이상은 제가 힘들어서 고백을 했어요. 하지만 역시 ASKY...

그래도 속은 후련하네요. 마음은 아프지만.

어차피 이렇게 될거였으면 좀더 빨리 고백을 할걸 그랬어요. 난 10년을 힘들어했는데 고백하는데에는 10분이 안걸리는군요.

끝이 있어야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아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결과는 좋지 않지만. 어제 새벽에 혼자 울면서 술을 마시면서 진정이 많이 되었네요.

 이제 다른 사랑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

10년이라는 시간동안 한사람만 보다가 다른사람을 마음속에 담을 수 있을까요?

후련하면 서도 걱정되네요..

짝사랑 하시는분들... 저처럼 너무 길게 끌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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