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밥
예전엔 맛있는 반찬만 먹었다.
이제는 맛있게 밥을 먹는다.
예전엔 반찬이 맛있어야, 맛났다.
이제는 반찬이 맛없어도, 맛 난다.
예전엔 밥이 맛있어서, 먹었다.
이제는 밥에 담긴 마음을, 먹는다.
엄마의 평생기도제목,
“아들, 밥 잘 먹고 다니게 해주세요.”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밥.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밥.
엄마―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