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비(Mojave) 사막에 있는 육군 훈련소에서 살게 되었답니다.
그녀는 남편이 병사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훈련장에 나가고 나면 달랑 혼자 남아서 통나무
집을 지키게 되었는데, 그곳은 무려 섭씨 46도를 오르 내리는 무더위와 바람에 날리어 들어
오는 모래가 음식에 묻어 입 안으로 들어 오기가 일쑤 였다고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주변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멕시코인들과 인디언들로써 영어가 전혀 통하지도
않는 낯설고 지옥과 같은 환경이었다고 합니다. 해서 그녀는 '도저히 이곳에서 살 수 없다'며,
'차라리 형무소가 낫겠다'는 편지를 친정아버지께 써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나 친정아버지의 답장에는 단 두 줄만 적혀 있었는데 '감옥 문창살 틈으로 내다보는
두 사람. 한 사람은 진흙탕을 보고 한 사람은 별을 본다'
이 두 줄의 글을 통한 깨달음은「델마 톰슨」인생을 송두리채 바꾸어 놓았음은 물론 입니다.
곧 그곳의 낯선 이웃 사람들과 친구가 되었음은 말할 나위 없으며, 대자연을 깊이 관찰하고
연구한 끝에 『빛나는 성벽』이라는 책을 발간하게 되었고 그 책은 당대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