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많고 도로가 없는 한국의 전장에서는 차로 산까지 보급품을 운반할 수가 없었다.
이래서 생긴게 지게부대다.
지게부대 대원들은 험한 산악과 가파른 오솔길 깊은 계곡물을 건너 전투 물품과 식량 그리고 보급품들을 운반했다.
한국전쟁중 약 9000명 가량이 숨지거나 부상당했다고 집계되었지만 실제로는 더 많은 노무자들이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은 엄청난 무게와 양의 탄약과 식량을 보급소에서 최전방까지 실어 날랐으며 최전방에서 부상병을 야전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매일 수십키로미터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는 고지를 향해 50kg 정도의 보급품을 운반하고 돌아오는 길에 부상병을 싣고
되돌아오는 것을 반복했다. 무기도 없어 고지로 올라가다 총탄이 빗발치면 목숨을 걸고 몸을 숨겨야만 했다.
당신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살아있을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