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옛날에는 은행 문턱이 높다고
민초들은 많은 하소연을 했었습니다.
은행에서 돈을 구하려면 집문서나 집안에 든든한
담보가 될 것 같은 땅이 있거나 아니면
대신 보증을 서 주어야 했습니다.
은행이 얼마나 민초들과 거리가 멀었는지는
70 - 80년대를 살아온 어른에게 물어 보면
하실 말씀이 참으로 많다고 합니다.
돈을 구하지 못하여 아끼던 재산이
허공으로 없어지는 경험을 하신분도 있고
돈이 없어서 큰 뜻을 이루지 못한 분도 있답니다.
목돈을 벌려고 열사의 나라 중동으로 취업을 하거나
전쟁터에서 자유를 지킨다는 큰 뜻이 있기는 했었지만
파병으로 귀한 목숨과 바꾼 참 아까운 생명도 있었습니다.
요즈음은 일정한 수입이 있거나 신용이 있는 민초들에게는
필요하면 언제라도 은행에서 신용대출을 해 준다고 합니다.
집을 구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는 집을 담보로 주택 자금을
전세를 구하려는 사람에게는 전세 자금을 빌려 준다고 합니다.
은행 문턱이 많이 낮아졌다고 말을 하지만 그래도 아직
민초들에게 은행문턱은 높고도 높은 것이라고도 합니다.
뉴스의 보도에 돈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 차이가 너무도 많아서
있는 사람들은 외국 여행을 가려고 공항에 넘치는가 하면
돈이 없어서 하루하루 간신히 사는 사람도 많답니다.
어느 날 하늘에서 돈이 펄펄 날려서 서민들 주머니에 가득 가득
들어온다면 서민들은 아마도 기쁨의 춤을 덩실덩실 출 것입니다.
나라 경제가 좋아 어느 날 은행에서 조건 없이 돈을 나누어 주는 날이 온다면
나라에서 만든 복지제도가 잘 되어 민초들 모두가 삶의 질을 추구하는 세상이 된다면
결혼문제 출산 문제 육아 문제 모두 해결되어 더 이상 걱정도 바랄 것도 없을 것입니다.
어느 날 아침 일어나보니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이 해결되어 있는 꿈을 꾸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