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전능 (全知全能)
아침 일찍 하루를 시작하면서 엉뚱한 생각을 했습니다.
전자라는 글씨를 쓰면서 들입을 쓰지 않고
사람인을 쓴다면 어떨까 했습니다.
조선이 시작되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하여
스님들같이 삿갓을 쓰고 달아나는 왕가들에게
쫓아오던 포졸이 지나가는 왕가를 보았는가 물었습니다.
달아나던 왕가들은 시침을 뚝 따고 아니 못 보았소.
당신들은 성씨가 무언가 물으니 우리는 전가라고 합니다.
그런 제치로 죽을 고비에서 살아남은 후손들이
삿갓 모양의 들입 자를 획으로 하는 전가들이랍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온갖 일을 겪는 다고 하지만 생명의 위급함을
느끼거나 당했을 때 제치 있는 순발력이 필요 합니다.
세상은 내 마음과 같지 않은 일들이 가끔 일어나기 때문에
긴급한 상황에 대처 하는 능력 순간적인 판단력일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일상 중에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에
대처하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가끔 보는데 일반인들은
그런 사람을 비웃으며 하는 말로 잔머리가 발달했답니다.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능력은
누구나 언제나 쉽게 할 수 있는 능력은 아닙니다.
세상을 원만하게 살아간다는 것이 녹녹하지 않아서
제치와 능력만 가지고살 수 있는 것도 역시 아닙니다.
내가 속해있는 여건이라든지 주변의 상황을 잘 알아야하고
지나간 날들의 경험들과 기억들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함께 사는 이웃을 잘 알아두어야 응용력 순발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어느 유행가에 말하기를 세상은 요지경이라고 했습니다.
이러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남다른 순발력이 있어야 합니다.
요즈음 같이 복잡하고 다양한 세상 내 생각만으로 살아남을 수 없답니다.
전지전능(全知全能) 모두 알고 모두 능하다는 말인데 세상살이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