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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 그거 몸에 안좋은거 아니야??
게시물ID : cook_946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樂園
추천 : 2
조회수 : 173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5/24 14:56:25
페북에 올렸다가 뭔가 아까워서 오유분들께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올립니다~
반말주의임다!!

페북 눈팅을 하다가 이영돈pd 관련해서 화학조미료인 MSG가 안들어간 음식을 찾아 뭐 멸치로 육수를 내는 짜장집을 찾았다 하는 글을 봤다.


워낙 예전부터 MSG는 몸에 안좋아요! 근데 우리 라면은 MSG 안넣었으니까 몸에 좋아요! 라는 식으로 홍보를 해대서 그런지 화학조미료가 문제가 될때마다 마루타라도 된듯이 제일 먼저 까이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과연 MSG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고 그렇게 까고 있는걸까??
그냥 화학조미료라니까 천연 재료에서 나온게 아니라 화학연구실이나 공장같은데서 나오는 먹으면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건 아닐까??

MSG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네X버에 검색해도 바로 나오니 일단 링크를 걸어두고...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44&contents_id=17370
이 링크에 있는 말을 요약,정리하겠다.

MSG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감칠맛을 내는 염으로 글루타민산과 소듐이 합쳐진 염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이 외에도 칼슘염, 암모늄염, 마그네슘염이 있지만 소듐염이 물에 가장 잘 녹고 맛도 좋았다고..)

이 글루타민산소듐은 물에 녹게되면 각각 글루타민산과 소듐으로 분리가 된다.
다시마를 물에 우려냈을때도 글루타민산이 나오게 된다.
즉 MSG를 녹인 물과 다시마를 우린 물의 차이는 소듐, 즉 우리가 아는 나트륨이 있느냐의 차이만 있는 것이다.

사실 이 글루타민산이란 것은 우리가 평소에 먹고 사는 모든 재료에 다 들어있는 것으로,
심지어는 우리 몸에서 스스로 합성되기도 한다.
이 글루타민산이 우리 몸의 단백질을 이루는 아미노산이니 당연하다.
모유에도 글루타민산이 있어 모유를 먹고 큰 사람의 경우에는 어려서부터 감칠맛에 익숙해져 있게 되는 것이다.
다른 식품에는 더 많이 함유되어있다.
콩이나 고기와 같이 단백질 함량이 높은 식품에는 더 많은 양의 글루타민산이 함유되어있는 것이다.
MSG를 먹고 탈이 나는 사람은 콩이나 고기를 먹고도 탈이 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MSG를 그렇게 먹어대도 괜찮았나보다^q^)

자연재료로 만든다는 조미료는 어떨까??
천연재료로 만든다는 조미료는 과연 이런 화학물질이 안들어가있을까??
답은 놉!
이런 천연재료로 만든다는 조미료도 감칠맛을 내는 천연 효모 추출물이나 효모 분말이 들어가는데,
이 과정에서 원재료의 감칠맛을 내는 성분인, 위에서 계속 얘기했던 글루타민산이 들어가게된다.
결국 자연재료로 조미료를 만든다고 하여도 글루타민산을 피하진 못하게 된다.

그래도 천연재료에서 나오는 글루타민산과 인공 글루타민산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우리 몸에서 똑같은 물질을 천연재료에서 나온 것과, 인공적으로 만들어 낸 것을 구분해낸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다.

그렇다면 MSG가 비만과 당뇨를 유발한다는 말은?? 그리고 MSG를 많이 섭취하면 기억력도 안좋아진다던데ㅠㅠ 라고 한다면
우리 몸에 들어간 글루타민산은 소장에서 흡수되어 아미노산으로 분해된 뒤 단백질 합성이나 에너지원으로 쓰이게 된다.
이 과정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에 갑자기 많은 양을 먹게 되었을 경우 혈중 농도가 급격히 상승하긴 하나
2시간 이내에 다시 정상적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글루타민산은 몸 안에서 신경전달물질로 작용하여 뇌의 학습과 기억 기능에 관련돼 있다.
신경계에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은 바로 여기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신경전달물질은 우리 몸이 농도를 엄격하게 조절하는 물질이라
많이 먹는다고 뇌에서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한다.

아직 과학계에서는 MSG가 우리 몸에 나쁘다는 증거를 찾지 못하였다.
알러지를 일으킨다는 말도 사실 알러지는 단백질이 반응하는 것으로
단백질을 이루는 아미노산인 MSG는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한다.

정작 MSG의 문제는 글루타민산이 아닌 그와 붙어있는 소듐, 즉 나트륨이다.
MSG 섭취량이 늘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트륨 섭취 또한 늘게되는 것이다.
과도한 나트륨섭취는 우리가 알듯이 고혈압, 비만, 당뇨의 원인이 된다.
그런데 우리의 평소 식단을 보게되면 우리가 즐겨먹는 국, 찌게, 짭짤한 반찬들을 살펴보면
소금, 즉 염화'나트륨'이 많이 들어가있다,
따지고 보면 MSG보다 우리가 평소 먹는 음식에 들어있는 소금이 더 문제라는 것이다.

오히려 MSG의 감칠맛이 소금의 섭취를 줄인다는 연구도 있다.
사람이 맛있다 라고 생각하는 정도의 짭짤한 맛이 있는데 이 때 소금보다 MSG를 넣으면
보다 더 적은 양의 나트륨으로 같은 맛을 느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MSG의 진짜 죄는 저렴한 가격에 좋은 맛을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싸고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어 좋은 재료로 정성을 들여 음식을 만드는 식당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음식맛의 획일화와 저질의 재료의 맛을 MSG로 덮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는 것이다.

이래저래 말이 많았는데 더 요약하자면

1. MSG = 글루타민산(감칠맛내는 성분)+소듐(나트륨)
2. 글루타민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3. 그래서 몸에 안해로움 ㅇㅇ
4. 거기에 붙어있는 나트륨이 몸에 해로움
5. 그런데 MSG보다 우리가 평소에 소금으로 섭취하는 나트륨이 더 많음
6. MSG 욕하지말고 소금이나 줄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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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착한식당을 찾는다 어쩌고하는 그 방송을 보다보면
자세히 알아보지도 않은 내용을 가지고 괜히 잘 장사하고 있는 가게가서
끄앙 우리가 세운 '착한' 식당 기준에 안맞음!! 니들 나쁜 식당임!! 이러고 있는거 같다.
TV에서 하는 내용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시청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나 나르지 말고 제대로 잘 알아보고 방송해라!!
당장에 네이X에 MSG라고 검색만해도 나오는 내용을 가지고 뭔 유독성 물질인양 방송하는건 뭐하자는거냐!!

문제시 컵라면 먹으러 감
안문제시 진X야식(학교 근처 야식집) 시켜먹음

+혹시 저 알아보시는 분 있으면 페북메시지나 카톡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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