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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보는 퇴마사 : 지리산 신령님을 만나다. 4편 마지막.
게시물ID : panic_681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자유
추천 : 40
조회수 : 4864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4/05/24 07:04:50

며칠을 고민을 했다.

지리산 영가들을 천도해줘야 하나?

그리고는 지리산 신령님의 기운을 받아야 내가 퇴마사가 될 수 있을텐데...

현실적으로 물질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참으로 고민을 많이 했다.

업무를 하면서도 내 마음은 갈팡질팡 했다.


'그런데 여기까지 와있잖아..

영가도 보고.. 대화도 왠만큼 검증되었고... 한걸음만 더 내딛으면 이제 온전히 내 힘을 갖추는건데...'


꿈을 갖는다는 건 정말 행복하다.

나는 이 길을 10년 이상을 걸어왔다.

고등학교 때부터 다양한 마음 수련 단체와 수련한다는 개개인 사람들을 만나왔고,

별의별 사람들을 만나며 경험해 왔다.

그 당시에는 어렸기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어려웠다.

아니,

오히려 판단한다는것 자체가 어렵다고 해야겠다.

그래서 내가 이러한 공부를 하면서 내린 결론 하나가 있다.


현실적이어야 하고 내 인생에 어떠한 변화가 있어야 한다.


보이지 않는 마음 공부라고 하여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라고 하면 안된다.

인생무상이라고 하면 안된다.

우리네 인생 한순간이라고 흐르는데로 살아가서는 안된다.

살아가는 인생을 재밌고 즐겁게 그리고 가치있게 살아야 한다.

나의 인생, 나의 가족, 나의 사회, 나의 국가 이 모든것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참여하는 것이다.

투표도 마찬가지이다.

나 자신이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한다면 나의 투표 한장도 소중하다고 느낄 것이다.

즉, 마음이나 수련은 작게는 나의 인생과 나의 사회에 보탬이 되어야 진정한 공부라고 할수 있겠다.

그리고 나는 이 흔치 않는 길을 선택한 것이다.


결정을 했다.

그 수백의 영가들을 천도해주겠노라고.

결정을 내리고 선생님께 연락하려고 충전하던 핸드폰으로 걸어갔다.

선생님께 카톡이 와있는데 방금전에 도착해 있었다.


'주위를 둘러보세요'


카톡을 읽자마자 주위를 둘러보았고 또 한번 놀랄수밖에 없었다.

대략 5,60명의 영가들이 내 머리 위 공중에 뺑 둘러 모여있기 때문이었다.

바로 지리산 영가들이었다!


선생님께 바로 전화를 걸었다.


"지리산 영가들이 와 있네요?"


"그렇지요? 저한테 갑자가 영상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문자 보낸거에요"


영가들에게 대화를 해보았다.

그렇다.

영가들이 내가 마음으로 결정을 내리자 너무나 감사해서 인사드리러 왔다고 하였다.

정말 신기한건 내가 마음의 결정을 내리고 바로 폰을 확인하러 갔고 선생님도 그 순간 영상이 보였고 정말 영가가 주위에 있었다는 것이다.

이 시간이  길어도 2분가량 되었을 것이랴.

마음의 중요성은 공부하면서 실감나게 여러번 경험하였다.

선생님께 천도 하자고 말씀을 드렸고 그렇게 나중에 진행하게 되었다.


- 끝 -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믿든 안믿든 한번 올려보고 싶었네요.

알다시피 귀신이라는건 결국 사람이 죽어서 남은 혼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고 느끼고 있지요.

그런데 아직도 귀신이 없나 마네 하고 이야기 하고 있다는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중요한건 어떤 누군가는 이러한 귀신 작용들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으며,

병원에서나 심리 치료로도 힘들어하고 있고,

이러한 퇴마로 인해 치료가 되어 평안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모든걸 귀신 작용으로 보면 곤란합니다.

단지 착각이나 상처로 인해서 보이는 현상이 있을 수도 있고,

귀신이 들려도 꼭 퇴마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치유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치료 확율은 적겠지요,.

귀신이 있니 없니 이 논란을 이제는 뒤로하고,

어떻게 하면 영가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수 있고,

이러한 것들을 이용해서 사기치는 무당들이나 사이비를 분별할 수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퇴마사도 수준이 다르겠지요.

귀신을 악마로 단정짓거나, 서양처럼 물리쳐야 할 대상으로 하면 안됩니다. 그런 퇴마사의 그런 행동은 죄를 짓는 거겠지요.

이런 쪽에서 보면 일본이라는 나라가 참 대단한것 같기도 느껴지더군요. 


그동안 얼토당토 않는 영화에서나 나올법 듯한 믿기지 않는 이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할일이 많기에 글을 적는 시간도 아깝네요.

나중에는 본격적인 퇴마사가 되어 뵙길 바랍니다.

혹시나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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