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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 보호 했다가 괜히 고생만 했네요.
게시물ID : animal_880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길속김첨지
추천 : 10
조회수 : 7533회
댓글수 : 102개
등록시간 : 2014/05/23 19:45:03
친구의 군부대 동기가 이사를 가는데 일주일정도 잠시 강아지 두마리좀 맡아달라고 하더군요.

강아지 보호소가 한마리당 칠만원인게 너무 부담된다길래 

친구의 정도 있고 해서 비록 한번도 못본 사람의 강아지 두마리지만 가족에게 양해를 구해서 맡았습니다.



결과적으로 개 두마리가 집안을 완전 난장판 만들고
이불이란 이불은 다 빨게 되고 온 집안을 다 청소하게 되었습니다.


매일매일 밥먹는 사진 자는 사진 쉬는 사진 정면 사진 등 사진들좀 보내달란거

꾸준히 사진도 찍고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하는거 다 들어줬습니다.

새벽에 낑낑 대는거 잘 달래 재우고 

아침 저녁으로 배변 치우고 닦고 했습니다.


일주일이 지나고 오늘 강아지를 대려가고

그래도 고생했는데 가족끼리 맛있는거라도 사먹게 수고비좀 줄 수 있냐고 했더니

원래부터 누구에게 돈 주고 맞길 생각이 없었다고

거절하고 그냥 차타고 가더군요.



처음엔 그렇게 많은 돈을 생각하진 않았는데
이거 참 난감합니다..

그냥 봉사 했다 생각하고 끝내야 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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