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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없지만 항상 옆에있는..
게시물ID : gomin_1097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0150121
추천 : 0
조회수 : 3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23 11: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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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저에게 쓰는 편지입니다.
 
혼자 잊기위해 써봅니다.
 
평범한 가정집에서 평범하게 자라 무럭무럭크는 그런 한 고등학생 때
 
고등학교3학년
 
저보다 3살많은 누나를 만났었고
 
처음 봤을땐 아 그냥 키가 크구나. 피부가 하얗네
 
어쩌저찌 폰번호를 기억하게되었고 연락을 통하게 되다가 같이 영화를 보게됐을때
 
내가 교복입고 갔었는데 네가 그냥 아무말 없이 잘 받아주고 같이 밥도 먹고그랬었지 ..ㅎ
 
그뒤로 난 책은 사물함에 쌓아두고 금토일 알바를 가서 너랑 만날생각을 하고.. 내 노스페이스 빽팩에는
 
학교 하교후 너랑 만날 옷들로 내가방안을 채우고있었지...ㅎ 그렇게 너와는 떨어지고 싶지 않은 떨어질수 없는
 
그런 이유들로 매일매일 학교생활도 참 즐거웠던것 같아.
 
누가 뭐라든 그냥 누나라는 소리를 없애고 야야 이름을 부르거나 여보 ...쟈기라는 소리도 처음들어보고.
 
나는 첫연애가 아니었지만 너는 첫연애라는 말에 이곳저곳 나도 처음가보고 나도 못했었던 그런 연애들로 참재밌었던것 같아
 
나는 어려서 네가 나를 키우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을진 모르겠지만. 나도 지금생각해보니 참 어렸었고
 
지금의 내가 얼마나 이불을 많이 찰지...ㅎ 그렇게 우리는 많이 먹으러다녔고 항상 잘생겼다
 
이쁘다를 서로의 입에 달고다니며 남부럽지 않게 정말 행복한 나날들을 보냈었는데
 
우리가 무엇때문에 싸웟을까.. 생각해보면...내가 시험기간이라서 너의 생일을 못챙긴것부터가 시작된것이 아닐까.?
 
첫 생일때에는 내가 미역국을 끓여 너에게 주고 챙겨주었지만 그뒤로 내가20살때 생일은 못챙겨줬어서 많이 섭섭했을꺼야.
 
그렇게 우리는 자주 싸우게 됐고 너도 철이들었다며 자기는 연하만날줄 몰랐다면서 그렇게 우리는 싸우기를 반복하며 싸우고
 
싸우고 또 싸우고 화해하고 싸우고.. 매일 반복되는 중에 서로 지쳤는데 그랬었던것 같아
 
그때 내고민이 뭔줄알까 생각해보니.
 
매일 뷔페 밥등을 먹고싶어하는 너와. 나는학생이라는 것에 그냥 알바를 했지만서도 데이트 비용이유도 있고
 
선물등 여러가지 부담이 됐을것같아. 뭐....지금 생각하면 그냥 왜그랬을까 싶고. 흠...그땐 즐거웠는데 왜그랬을까..
 
정말 왜그랬을까? 그렇게 행복하게 500일을 사귀고
 
난 너와 헤어지자 마자 다른여자를 사겼어 2달만에.
 
물론 너의 질투를 느끼려고 한것도 있고 나는 .....그래 그게 맞는것같다 너의 질투
 
근데 그게 잘못된것이었지...내마음에는 네가 있고 다른여자를 만나도 항상 네가따라다니더라. 무슨영화를 봐도
 
티비에서 어떤영화를 하든 네가.
 
왜자꾸 이러지 하는마음에 내 마음에는 네가 있는데 내가 다른여자를 사귄다는 죄책감? 아니...그냥...
 
그런마음에 헤어지고 지금은 나혼자 있네. 다른연애를 하고싶지도 않고 뭐 이상하게 생각하겠지만 나는 여자에게 관심이없어져.
 
몰라? 너만한여자? 이런게 아니라 남들이 욕할정도지.
 
백화점을 쇼핑하고 왔는데 그만한 가격에 그런게없다. 뭐...욕먹어도 싸고 이제서야 나혼자 그걸느끼네
 
덕분에 막하는 사랑은 안하게됐고 나는 정말이지. 너를 원하고 그리워하게되는것 같아.
 
아직 까진 너를 잊지못하겠고. 널찾아가서 잡을 용기도 없어 그냥 차단되어있는 카톡에 메모장처럼 매일글을쓰고
 
너와같이 들었던 노래를 곱씹어 듣는방법밖에는 없구나. 언제 잊을진 모르겠지만 나의 첫사랑인 널
 
처음아니라고 첫사랑아니라고 하던 너의말에 답해주고싶은데.
 
내가 19살일때 네가 22살이었는데 이젠 내가 22살이되었네.
 
참 고마운 마음뿐이네 ..고마워 알려주고 가르켜줘서.
아마...길에서 만나면 눈을 못마주칠것같아.
 
어딜가나 따라오는 네가 너무 밉다 놓아주고 싶은데 아직은 그럴수 없는 내가 더 밉고.
 
언제 내 mp3너와 들었던 노래를 없앨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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