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집회 다녀오면서 맨날 주말마다 신랑에게 애들 맡겨놓고 나가서 신랑에게 미안해서 이번주는 집에서 참여해야겠다 마음먹었었는데...
궁민당이 놈들!!! 탄핵정국에 어찌 이렇게 깽판칠 수 있는건지. 이제 대놓고 검은 속내를 드러내는 꼴을 보고 참을수가 없어 또 참석했습니다.
새누리 박멸과 국민의 당은 새누리 2중대 손피켓을 지하철 타고 가면서 손으로 써 가며 7시 반쯤 급히 도착했는데 사람이 서면 교차로에서 서면거리의 거의 끝까지 들어차고 골목에도 사람들이 넘쳐났어요.
행진할 때 너무 앞이 부담스러워 잠시 인도로 나와있는데 양복을 입은 60대로 보이는 아저씨께서 피켓 하나 얻을 수 있을까 하셔서 피켓 하나 나눠드리고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10분간 신나게 까기도 했어요.
아저씨는 박근혜 하 고집불통~! 이렇게 국민들이 내려오라하는데 어찌 저래 버티고 있냐고 분기탱천하시고 새누리당도 옛날 차떼기당이랑 다를 바가 없다면서 저것들도 다 없애야한다고 또 분기탱천하셨어요. 그러더니 제 옆에 있던 분의 다른 피켓도 하나 다 얻으시고 헤어졌습니다.
집회 참여한 연령을 둘러봐도 체감상 40~50대가 제일 많다고 느꼈어요. 지난주에 피켓들고 가다 지하철 옆자리서 응원해주신 분도 중년 부부였는데 확실히 부산이 변하고 있는게 몸으로 느껴졌어요.
범일동을 지나 문현교차로에 집결해서 마무리 집회 하고 새누리당 해체 대형 현수막도 신나게 찢고 돌아왔습니다.
덤으로 오늘 아침에 지역구 국개우원에 보낸 탄핵독촉문자도 인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