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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5156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카르페페디엠
추천 : 8
조회수 : 46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5/23 00:30:47
벌써 5년이 지났네요.
보고싶습니다 오늘이 되면 봉하까지 갈수없던 저는
시청 분향소에 가기위해 돌담길을 돌아 줄섰던 그곳에 가곤해요.
6,7년전.. 제가 고딩시절에만해도
학생들 사이에서 장난으로 그런말이 오갔어요
시험망해도 노통탓 게임져도 노통탓..다 노통탓
그때마다 화내면서 노무현 욕하지말라고 하면 그때는 저보고 노사모라고 놀렸는데 그 친구들도 이제 노대통령님을 너무도 그리워합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2009.5.23 토요일이었죠
고3이었는데 모처럼 격주토요일에 늦잠자던 저를 엄마가 깨웠어요 어떡하냐고.. 노대통령를 아침에 듣고 학원가서 내내 집중못하고 울었던 기억이나요.
그담주에 야자하는데 동강실에서 노대통령님 추모생중계? 같은걸 몰래 보면서 우는데 맞은편에 어떤사람도 울더라고요. 담임쌤이었어요.
인자하신분이었지만 학생들 앞에선 강하셨던 분이 우시더라구요.
그다음날인가 쌤이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저희학교가 종로쪽에 있어서 선거철되면 쌤들 학교파하고 막걸리 한잔하실때 대통령후보들 많이 봐서 놀라운 일도 아닌데
그 분만은 안 잊혀지더랍니다.
그 막걸리집에서 노대통령님과 악수 하고 몇마디하고 그 자리에 있던 쌤들 다 노사모되셨대요
알 수없는 이끌림이라고 하셨는데..
실제로 당시에 시청분향소에서 학교 쌤들 많이 봤어요.
제가 특성화고인데 말만 특성화지 사실 실업계잖아요.
저희대학갈 수있는 전형 노대통령님이 만들어주셨잖아요. 저희가 그렇게 가고싶어하던 대학 가게 해주신분이..그리운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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