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이동경로의 오른쪽을 위험반원이라고 해서, 태풍의 바람의 방향과 기압계의 바람의 방향이 같기 때문에 서로 합쳐져서 위력이 엄청 커져요.
태풍의 이동경로의 왼쪽을 안전반원이라고 해서, 태풍의 바람의 방향과 기압계의 바람의 방향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상쇄돼서 약해져요.
태풍 매미가 가장 위력이 셀 때는 초속 54고, 태풍 볼라벤이 가장 위력이 셀 때는 초속 53이예요. 1밖에 차이가 안나죠
매미는 태풍이 한반도 '밑'을 '스쳐'지나갔어요. 한반도는 안전반원이었다는 얘기죠? 무려 안전반원이었는데도 그렇게 위력이 커서 엄청난 피해를 입힌게 매미잖아요.
그런데 볼라벤은 무려 한반도의 '왼쪽'을 '걍 쓸고 지나갑'니다. 한반도 전체가 위험반원이예요. 피해 정도가 매미보다 훨씬 심각해질거라는 얘기
또다른 엄청난 피해를 입힌 태풍 루사랑 비교하면,
사진이 루사거든요. 그나마 볼라벤과는 달리 한반도 중심을 지나가서 한반도의 왼쪽은 안전반원이라 '비교적(어디까지나)' 안전하기는 했는데
루사가 초속 33이고 볼라벤이 초속 53입니다.
베스트에 올라온 태풍 얘기에서는 위험반원, 안전반원 얘기가 없어서 추가로 적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