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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프링은 올 시즌 남 모르게 마음 고생을 했다.
유먼의 등판 날에는 타선이 폭발하지만, 본인의 등판 날에는 유독 타선이 침묵했기 때문이다.
그는 5월 두 차례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고도 타선이 터지지 않아 2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오히려 "타선의 침묵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내가 점수를 주지 말았어야 했다"며 자책했다.
지난 1일 잠실 두산전에서 모처럼 타선의 화끈한 지원(14-5 승)을 받아 승리를 챙기자 옥스프링은
"1회부터 타선이 3점을 내줘서 신이 났다. 고마웠다. 때문에 더욱 집중해서 실점하지 않으려고 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패하면 자신의 탓, 승리하면 동료의 공으로 돌렸다.
옥스프링은 지난 6일 "야구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경기의 일부(part of the game)'일 뿐이다.
내 투구에만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오심 역시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화를 참았던 것으로 보인다.
글러브를 던지면 자신의 화를 풀 수 있지만,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나보다 팀을 먼저 위하는 옥스프링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그리고 결과는 달콤한 승리였다.
기사 내용 중
옥스프링은 어떤 상황에서도 남의 탓을 하지 않는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참 멋짐ㅋㅋ
패하면 자신의 탓, 승리하면 동료의 공으로 돌렸다. 라는 부분에서도 됨됨이가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