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연애를 시작하면서부터 꾸미는거에 관심이 생겼는데요
그냥 이것저것 구경하고 하나씩 가지고 다녀요
사실 화장까지는 아니고 기초화장 축에도 못들어가는
세럼 스킨 로션 정도까지만...
저는 제가 흐트러진 모습 보여주는게 싫어서 이렇게 가지고 다녀요. 
사랑하는 사람한텐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잖아요?
아 물론 지금은 헤어졌으니 전혀 걱정 마시구여...

첫사진은 제 방 화장대에요
늘 바르는건 세럼 스킨 에센스 로션 이렇게 바르고 다녀요!
잘 안보이실텐데 제일 좌측에 있는건 필링 마스크에요. 
1주일에 한번 합니다. 피부가 약해서...그리고 그 앞에는
화산송이 마스크..얘도 일주일에 한번 합니다! 엄청 덕지덕지해요 ㅋㅋ
그리고 나서 잘때는 슬리핑팩 덕지덕지 바릅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이 미끄덩...ㅋㅋㅋ
뒤에는 그냥 잡다한거에요. 미스트랑 알로에 젤, 복숭아 오일이랑
바디로션과 면도거품! 
그리고 향수 세개 써요. 
순서대로 불가리 뿌르 옴므 (맑고 달달한 향,짧음)
페라리 블랙 (섹시 씁쓸한 향, 김)
불가리 블루 (어른 스러운 향, 김) 이렇게요!

그리고 그 담에는 제 클러치에 가지고 다니는 것들인데
저는 제 몸에서 냄새나는게 싫어서
향수만 세종류 (불가리 뿌르 옴므, 이니스프리 스틱퍼퓸 오렌지,라이징 제로) 가지구 다니구여
미스트랑 기름제거 종이 챙기고 다녀요 기름진 얼굴이라..
리히스텐(거의 다씀),이쑤시개도 가지고 있구요
눈썹 칼, 큐티클 제거기, 손톱깎기, 쪽집게 챙깁니다. 
그리고 스킨 로션 수분크림이랑 사면서 받은 짜잘한 것들
그리고 바디스킨 바디로션 바디샤워도 있구요
핸드크림이랑 립밤도 있네요 ㅋㅋ
티슈랑 물티슈는 필수구요..
전여친이 많이 다치고 다녀서 밴드도 있네요 ㅋㅋ
반짇고리도 있는데 한번 쓰고 말았어요
어 음 그리고 제가 돈을 헤프게 쓰는 경향이 있어서
가계부도 적긴 하는데
최근엔 돈을 안써서 쓸 일이 없네요 
비타민은 누구라도 줄까 해서 가지고 다녀요(예를 들어 카페에서 서비스를 잘해주신다거나 피시방갔을때 사장님 만나면 드려요)

짧게 쓰려고 했는데 뭔가 상당히 길어졌네요 ㅋㅋ
제가 깔끔을 많이 떨어서 이것저것 다 샀네요. 
정확히는 여자친구랑 같이 쓰려고 샀던것들인데
여자친구보다 제가 더 유용하게 씁니다(어차피 헤어졌으니까요)

어차피 오징어니까 좀 깔끔하게 다니고 싶어서 나름 신경쓰고 다니는데
어떤 분들은 피곤하게 보기도 하고 신기하게 보기도 해요..
그래도 남들이 볼 때 흐트러진 모습은 절대절대 싫어서!
늘 신경쓴답니다. 

사실 콘돔도 가지고 다녔는데요 (불순한 의도 x)
사람 일이란게 진짜 모르기도 하고 당시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혹시 사랑을 나눌 일이 생길까봐 (다행히 없었음 ㅊㅋㅊㅋ)

두서없이 썼는데 쓸데없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