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를 돌아보면
그 당시의 모든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이란
산과 들에서 구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나무를 깎아서 만든 것들이거나 돌을 다듬었거나
전쟁 후에 버려진 갖가지 군용물품 그런 것들을
들에서 주워서 가지고 장난감으로 했습니다.
나무로 만든 총 칼을 들고 전쟁을 통하여
보고들은 모습을 흉내 내면서 놀았습니다.
군용 통조림 깡통 빈 것을 주워 다가
동네아이들이 멀리 차기 놀이를 하거나
맨몸으로만 할 수 있는 놀이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세월이 흐르고 경제생활이 낳아지면서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서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즈음 아이들 장난감 가격이 엄청나게 비싸기도 하지만
가지 수도 많고 장난감 비용이 부담되어 무섭다고들 합니다.
도시 생활하면서 월급을 받아서 생활하는 가난한 민초들에게는
아이들 장난감비용도 참으로 걱정이고 부담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갓 난 아기들의 유모차 한 대 가격이 가난한 월급쟁이 한 달 월급을
다 주어도 부족한 것이 있는데 우리주변에 살고 있는 아기 엄마들 생각이
유모차를 밀고 나갔을 때 보이지 않는 경쟁심으로 더 비싼 것들을 찾는답니다.
부모는 작은 월급으로 어려운 생활을 하며 살아가지만 우리 아기에게는 최고로
좋은 것만 해 주고 싶은 부모님들의 아기 사랑하는 마음이라고 해야 하겠지요.
며칠 전 아들 내외와 백화점 장난감 코너를 갔다가 갖가지 장난감을 보면서
참으로 많이 다르구나 생각했고 또 가격을 보는 순간 말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아들 내외 하는 말 장난감 비싸니 “ 아가야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사서주세요 ” 해라
하면서 우리 내외의 얼굴을 바라보고 웃는데 한 참 동안 할 말을 잊고 서 있었습니다.
어린이를 위하여 투자하는 것을 조금도 아끼지 말라는 어느 위인의 말이 생각나고
아기에게 장난감 사줄 형편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참으로 난감한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