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0대 남성은 서명장 앞에서 "박지원 물러가라, 똑바로 해"라고 외쳤고, 반백의 노인도 "똑바로 하는 것이 하나도 없어. 제대로 좀 해"라며 꾸짖었다. 또다른 50대 남성은 "박근혜 탄핵 안되면 국민의당도 각오해. 다음에는 국회로 갈 거야"라며 "국회의원 사직서 내고 시작해"라며 삿대질을 하고 지나갔다.
자신을 전북 정읍 출신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나아가 "새누리 2중대라고 소문났는데 박지원이 왜 여기 기어나오느냐"며 "왜 2일날 탄핵 안 시키나. 38석을 줬더니 그따위로 행동을 해"라며 고성을 질렀다.
이에 국민의당 지지자가 "야 임마 조용히 해. 박사모 프락치야"라고 반발하자 이 남성은 "새누리당과 3당 합당한다며?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어"라며 맞받쳤고, 결국 국민의당 당직자들이 사이에서 달라붙어 말린 뒤에야 충돌을 막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