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분노한 민심은 광화문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중소도시인 강원도 춘천에서도 오늘 3번째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는데, 강원도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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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바람이 좀 불어도 촛불은 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곳 춘천도 조금 전인 오후 4시부터 촛불집회가 시작됐습니다.
강원도에서 이 정도 사람이 모인 대규모 집회가 열린 건 처음입니다.
5년 전 평창 올림픽 유치 때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이 모였습니다.
2만 명이 넘을 것으로 주최 측은 예상하는데요.
대도시와 비교할 순 없지만, 도시 전체 인구의 10분의 1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인파입니다.
이곳에 있는 모든 집회 참가 시민이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춘천은 특히 지역구 의원인 새누리당 친박 김진태 의원에 대한 반발이 거셉니다.
촛불은 바람불면 꺼진다는 김 의원의 발언 때문인데요.
집회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함께 김진태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집회 장소도 김진태 의원의 춘천 사무실 앞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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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트럼프 진태씨? 촛불 안 꺼지는데?
출처 | http://v.media.daum.net/v/201612031620399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