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시즌 모두 죽어라 마시죠
그러다 보면 저 같이 술집에서 일하는 사람은
평소보다 자주 토를 치워요 ㅠㅠ
아오 개빡ㅋ 암튼
뭐 짱나는 일이지만
해야할 일이기에 감탄사 연발 날리면서 치웁니다 ㅋ
어제도 단한팀의 남성 트리오 손님들중 하나가
토를 하여 ㅋ
발견즉시 화장실 통제를 하고
바로 치웠어욬
후딱치우고 다시 일을하고 하룰 마무리하고
오늘 업장에 출근하니 비타500이 있더군요
뭔기싶어 이모들에게 물어보니 다들 모르시고
음료박스를 살피니
미안합니다란 메세지가 있고 ㅋ
안을 열어보니
메모지에
어제 자신의 행동의 책임을 지고 싶었으나 ㅋ
너무 술에 취해 뒷처릴 못해서 미안하다란
내용의 반성문이 있었어요
뚱뚱한 비타500을 두고가니
이해를 바란다의 내용으러요 ㅋ
이바닥 10년째 일하는데
이런 큰죄책감에 쓴 반성문은 첨 봐요
이럴필요까진 없었지만 넘 감사하네요
음료상자 메세지는 여자글씨 같아서
잘생긴 날보고 누가 반했나 싶었는데
남성분이였군훀
뭐 남자도 남자에게 반할순 있져 뭨
두고가신 아저씨
미안해 하지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