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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05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이러니
추천 : 2
조회수 : 2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23 05:01:04
-김장-
새벽을 뒤척이는
하이얀 입김에
엄마의 온기가 아른거려
눈꺼풀 비비고
문지방에 쏟아져 누어보면
하이얀 배추가 별꽃같아
빠알간 다라이에
그보다 붉은 손이 아름지어
불러보면
어머니
그김치 나좀주오
아빠랑 누이랑 말고
나부터 주오
막걸리 한잔에
어엄마
그세월 어찌 견디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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