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가장 치열한 논제이자,
21세기에 와서도 해결나지 않은 화두인...
탕수육 부먹 찍먹에 대해
매너있게 토론해봄으로서... 보다 나은 결론에 도달했으면 합니다.
전, 탕수육은 부어 먹는게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탕수육을 소스에 찍어먹는 것은
어디까지나 배달음식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탕수육이 배달하는 중에 눅눅해질까봐
탕수육을 좀 더 탱글탱글하게 먹으라는 중국집 사장님의 배려일 뿐인거지...
새콤달콤한 탕수육 소스와 고기튀김이 잘 버무려진 상태에서
고추가루 탁 풀고 식초 잘 섞은 간장을 잘 찍어 먹는게
바로 탕수육의 제대로 된 맛을 즐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탕수육으로 유명한 (지금은 빛이 바랬지만)
삼각지 명화원 탕수육도 부먹이며...
유명한 중국집에 가서 탕수육을 시키면 부먹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오래된 중국집에 보면
덴뿌라 라는 메뉴가 있는데, 이게 보면 새콤달콤 소스가 없는... 고기튀김입니다.
즉, 탕수육은 소스가 포함된 요리이며
고기튀김 본연의 튀김맛만을 즐기고자 한다면 덴뿌라 라는 다른 요리를 먹어왔다는 거죠.
이상으로
탕수육 부먹 정도론자의 의견 개진을 마칩니다.
자세한 토론을 위해서 토론 마당을 만들어봤습니다.
http://deculture.co.kr/t/topic/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