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개요는 다음과 같습니다.
5월 4일, 3중 추돌, 평택 인광리
A: 맨 앞 차량. 아반떼, 노부부 두명 포함 3명? 4명? 탑승 중이었던 거 같습니다. 운전자는 아드님이신 거 같고.
B: 중간 차량. 소나타, 중년 부부와 자식들 3명. 아들 분이 운전 중이셨고, 다른 분은 조수석, 부모분들과 딸분은 뒷좌석에.
C: 제 차량. 아반떼, 렌터카, 혼자 타고 있었습니다. 정체 구간에서 졸음 운전으로 브레이크를 떼 버려서 앞으로 충돌하게 된 경우입니다.
정체 구간에서 브레이크만 떼서 부딪힌거라 속도는 저속이었습니다. 사고는 경미했고, 범퍼도 거의 찌그러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사고 자리에서 다친 사람은 없다는 거 확인하고 보험 접수하고 연락처, 인적 사항 교환하고 사진 찍고 서로 헤어졌습니다.
A 차량 운전자가 주도적으로 일을 처리했구요. A 차량 운전자가 사고가 경미하니 보험 출동하지 말고(정체 구간이기도하고), 사고 접수만 받고 떠나기로 했습니다. 저는 차량 운전이 자주 있는 경우가 아니고 사고도 처음이라 일단 하라는 대로 했습니다. 인적사항 교환하고, 사진도 찍어두긴 했는데 지금 보니 많이 찍지 못한 거 같네요.
렌터카에서는 사고가 경미해 보이니 일단 대물 접수만 하고, (1)상대 차량이 대인 접수를 원하면 경찰에 사고 접수를 하라고 통보했다고 저에게 얘기했습니다. 저는 실제로도 다친 사람은 없어보였고 서로 그렇게 말 하고 끝냈으니 아무 일 없는 줄 알았습니다.
열흘이 지나서 15일 쯤에 A 차량에서 대인 접수가 왜 안되었냐고 연락이 왔었고 렌터카에서는 이미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 사고 접수가 되었고 경찰은 대인 보험하라고 대놓고 말하고, 렌터카는 보름이나 지나서 다쳤다고 대인 넣는 건 안된다며 마디모를 하겠다고 하네요. (2)여튼 경찰에 출두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챙겨 오라고 하더군요.
질문은
(1) 대인 접수를 원하면 경찰에 사고 접수하는 게 원래 맞는 절차인가요?
(2) 경찰 출두 시 사진 건네고 진술서만 작성하면 된다고 하는데 마디모는 제가 신청하는 건가요?
(3) 사실 어디 쪽이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A차량이 보험 타려고 하는건지 렌터카에서 보험하기 싫어서 이러는 건지. 그 와중에 경찰은... 솔직히 위압적이여서 좀 그랬네요. 일단 둘 다 그건 당연하겠지만 A차량이 당연히 타야할 걸 힘들게 못 타고 있는 건지 억지인지가 핵심이 되겠네요.
(4) 기타 제가 해야 할 행동. 경찰 출두 시가 제일 걱정이네요.
사고 위치. 일단 주변에 랜드마크할 만한 곳이 없어서 보험 차량을 못 불렀습니다. 문제되면 지도는 지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