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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미니 피규어 때문에 눈물한바가지 흘렸네요 ㅎㅎ
게시물ID : toy_30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치왕의분뇨
추천 : 16
조회수 : 150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05/21 01:00:03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와서 휴학생활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집으로 오는길에 버스막차타고 노래나 들으면서 멍하니 앉아있는데 

앞자리 아주머니께서 뭔가 계속 쪼물딱 거리시더라구요 

뭔가하고 보고있는데 심슨미니피규어 봉지더군요. 아들,딸 한테 주려보다 

하고 있는데 갑자기 어머니 생각이 나더라구요

어릴때 장난감, 레고 많이도 사달라고 조르고 때쓰고 했던 옛날이 생각나면서 

그때 장난감을 사들고 오시던 어머니와 지금의 어머니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막 마음이 물렁물렁 해지더니 눈물이 나더라구요 ㅋㅋㅋ 

지금은 구입하기에도 후덜거리는 가격의 장난감들을 몇개고 사주셨던 어머니

지금은 그 십분의 일도 안되는 가격의 선물도 안해주는 못난 아들이라는 생각에 

한심해지고 죄송해지고.. 집에가는동안 찔끔찔끔 울었네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전화드리고 얘기하면서도 엉엉울고 

우는것도 모르고 코막혔냐며 감기 조심하라고 하시는데 사랑한다는 말로 전화 끊고 

집앞 골목에서 반 오십 다되가는 놈이 참 애기같이 서럽게 운거 같습니다 


뭐 심슨피규어 때문! 이기 때문에 장난감 게시판에 글 올리긴 했다만 게시판 잘못 찾아온거라면 죄송합니다 ㅠㅠ

그래서 하나더! 이번 아트 토이 페스티벌 구경하고 구입한 delitoys부스에서 구입한 5인치 피규어 사진이라도 올려요 ㅋ

예쁘게 커스텀 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image.jpg

주절주절 새벽 감성에 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유분들도 부모님께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씩 해보면 어떨까요?

감사합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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