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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 동기들이 말하는 윤석열
게시물ID : sisa_804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깐똘이~
추천 : 26
조회수 : 1851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12/02 17:59:22
이정렬 전 창원지법 판사는 22일 윤 전 팀장에 대해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는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이 전 판사는 이날 <국민TV라디오> ‘김남훈의 인파이팅’에 출연해 “윤 전 팀장은 다른 연수원생에 비해 사법고시 합격은 늦었지만 모르는 부분은 완벽히 이해할 때까지 파고드는 성격이었다”고 전했다.

이 전 판사는 “시험에 안 나오는 부분에 대해서도 지식이 깊었다. 독일어도 구사해 어떻게 저런 것까지 알 수 있을까 생각했다. 교수님과 논쟁이 붙어도 밀리지 않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우리나라 검찰은 그동안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과 같은 공안검사가 득세를 해왔다. 이들의 견제세력이 바로 특수통이고 윤 전 팀장은 제대로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두식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어떤 사람이냐고 친구들이 묻습니다. 연수원 동기이기는 하지만 나이차가 많이 나고 반이 달라 친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그냥 ‘거친 남자’였다는 느낌만 남아있습니다. 아마도 법조계에서는 지금쯤 그 사람 원래 꼴통이었다는 얘기가 흘러다니고 있겠죠. 늘 그랬듯이”라고 회상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해서 “세상이 바뀌었는데 특별수사팀장이라는 꼴통 하나가 원칙대로 하자고 합니다. 검찰 내부에서 좋은 평가를 쌓아왔을 게 분명한 ‘원만한’ 서울지검장 입장에서 얼마나 갈등이 많았겠습니까? 꼴통을 잘 달래서 사건을 대충 정리하고 자기 갈 길을 가는 게 정답인데, 꼴통은 말을 듣지 않고. 결국 국정감사장에서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그(윤 전 팀장)가 만약 국정원 직원들을 전격적으로 체포하지 않았다면, 검사장과 짝짝꿍해서 체포 전에 미리 국정원에 통보했다면, 공소장변경을 하지 않았다면, 사건이 어떻게 덮였을지를 한번만 상상해 보십시오. 보수도 진보도 아닌 ‘그냥 검사’도 정말 이건 아니라고 느꼈다는 게 중요합니다”라고 썼다. 또 그는 “9:1로 기우는 저울을 두고 5:5라고 기계적 중립을 말하는 언론의 태도는 그런 의미에서 정론이 아닙니다. 언론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윤석열 검사가 국감장에서 보여준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라면 절대로 못했을 일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출처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08226.html#csidx8e25dbf78721f58b6c1c19993e58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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