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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생일선물
게시물ID : humorstory_4175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당일뤽베송
추천 : 3
조회수 : 90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20 13:43:44
요즘 우리집 여사께서 호텔킹 이다해 패션에 꽂혀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1.jpg

이 연두색 망사 자켓을 사고 싶어 난리였어요
갖고싶다고 며칠간 노래를 부르길래 매장에 가봤는데 지방이라 그런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디다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봤어요


2.jpg

저기 보이시나요
Men's Originals... 남자용 자켓이었어요
근데 이다해가 입고 나온거였죠
그래도 사이즈가 85부터 시작해서 여자도 입을 수 있는 옷이었습니다
근데 밑에 피팅 모델이.....
3.jpg

ㅋㅋㅋㅋㅋㅋ
암튼 뭐 그래서 결제를 하면서 이야기를 했죠

'가격이 가격이다 보니 이걸로 생일 선물을 퉁치겠다' 라고요
여사께서는 만족하는 표정이었습니다
근데 뒤에 한 말에 표정이 굳어지더군요
'사실 생일 선물로 백 살려고 했었는데 이걸로 끝'
그러고 다음 날 아침....

아침에 눈 뜨자마자 방으로 오더니
'아무리 생각해도 남자 옷이라 핏이 안 살 것 같다
취소해'

ㅋㅋㅋㅋㅋㅋㅋㅋ

밤 새도록 백과 자켓중에 고민을 했던거지요
결국 백을 고른 모양입니다

그러나 낙장불입!
그럴 수 없다고 하니 계속 궁시렁 거리면서
'아~안 어울릴 거 같은데~ 안 어울릴 거 같은데~'
이럽니다 ㅎㅎㅎㅎ

아직 생일 되려면 2달 정도 남았으니
생일때 백 하나 사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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