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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 먹거리 X파일과 스위트럭 - 세줄요약 있음
게시물ID : cook_941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댓글용임
추천 : 4
조회수 : 11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20 07:19:30
안녕하세요.
 
댓글용임 입니다.
 
글내용에 들어가기 앞서 저는 양봉업자도 아니며, 아이스크림 업체사람도 아니며, 먹거리 X파일 PD도 아닌 그저 대학생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파악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혹 아래의 내용이 틀린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현재의 소모적인 갈등을 피하고, 긴 갈등으로 인한 요지가 흔들리는 것을 바로 잡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이야기의 시발점은 파라핀의 성분이 검출 되었다. 이거 잘못된 것 아니냐? 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61422 -> 첫 베오베 글로써 먹거리 X파일의 방송내용이 나오면서 파라핀이 검출되었다! 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위트럭 점주께서는 반박내용으로 꿀이 천연꿀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61474 -> 요기 주소에서 천연꿀이라고 글을 쓰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반박내용을 살펴 볼 때, '천연꿀이기 때문에 전혀 파라핀 성분이 검출 될 수 없다' 라는 논리로 받아들여 집니다.
그에따른 내용은 자신이 취급하는 벌집 사진을 보여주며 파라핀이 사용된 벌집은 위와같은 모양이 나올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일단 저는 파라핀이 사용된 벌집의 모양이 어떤지 모르기 때문에, 의문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만약, 반박내용을 작성하실 때 파라핀을 사용하여 벌집을 만들때 어떤 모양을 갖게 되는지 사진자료를 첨부하여 비교해주셨다면 이러한 갈등이 지속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베오베에 올라간 글도, 저번에 베오베에 올라간 글도 모두 천연꿀에 대한, 꽃꿀이냐 사양꿀이냐에 관한 논쟁이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이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박 주장의 주된 논리를 '천연꿀이니 파라핀이 들어가지 않았다, 혹은 들어갈 수 없다.'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천연꿀이면 파라핀이 들어갈 수 없느냐에 대해서 찾아보았습니다.
 
먼저 벌집은 무엇으로 만들어 질까요?
그것은 바로 밀랍입니다. 이 밀랍은 그럼 무엇으로 만들어 질까요? 바로 입니다.
 
밀랍에 관하여 찾다보니 밀랍의 재료가 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Beeswax -> 위키피디아를 참고하였습니다. 그 내용중에서 아래와 같은 부분을 가져왔습니다.
 
Typically, for a honey beekeeper, 6.66 to 8.80 pounds of honey yields 1 pound of wax.
 
즉, 일반적으로 6.66~8.80 파운드의 꿀이 1파운드의 wax로 변환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wax는 beeswax 즉 밀랍을 뜻합니다.)
(위의 문장은 Beeswax Production, Harvesting, Processing and Products, Coggshall and Morse. Wicwas Press. 1984-06-01. p. 35. ISBN 1878075063. 에서 참조되었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럼, 벌들이 밀랍을 만들때마다 그것보다 6~8배에 해당하는 꿀이 사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양봉업자 입장에서는 밀랍에서 들어가는 꿀의 양을 줄이게 된다면 더 많은 양의 꿀을 생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나온 것이 파라핀 입니다. 즉, 집을 만들때 꿀을 많이 먹지 못하도록 파라핀이 들어간 소초를 넣어 주는 것입니다.
 
기존 꿀을 얻는 과정은 제가 잘 몰라서 아래의 사이트를 참고 하였습니다.
 http://www.bigislandbees.com/howWeMakeHoney.php (영어인점 죄송합니다. 구글에서 찾다보니 사이트가 죄다영어로...)
 
위의 사이트에서는 벌집에서 사용된 부분을 제외하고 꿀만을 채집하여 꿀을 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벌집에 파라핀이 조금 포함된다고 해서 벌꿀에도 파라핀이 들어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위의 과정과 일반적인 꿀의 제조 과정이 다르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확인하자마자 수정하여 다시 올리겠습니다.)
 
따라서,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 '벌집 그 자체' 이기 때문에 벌꿀이 천연꿀이냐, 사양꿀이냐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천연꿀이라고 하더라도 파라핀을 사용하여 벌집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꿀을 얻는 과정에서는 벌집을 제거하기 떄문에 파라핀을 사용하더라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즉, 천연꿀이냐 사양꿀이냐 보다는 양봉업자가 파라핀을 사용하여 벌집을 만드느냐, 만들지 않느냐에 대한 문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급하는 곳에서 벌집 채로 먹는 것을 알고서도 파라핀을 사용한 벌집을 그래도 공급하지는 않을 것이겠지만, 꼭 확인 해야 겠다면 스위트럭 보다는 공급받는 양봉업자에게 말을 듣는 것이 가장 확실한 논쟁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줄요약!
 
1. 논쟁의 시발점은 쳔연꿀이냐, 사양꿀이냐가 아닌 파라핀의 성분이 들어있느냐 아니냐!
 
2. 반박의 주장이 '천연꿀이면 파라핀이 들어갈 수 없다' 지만, 기존의 꿀의 공정을 생각해 볼 때 천연꿀이어도 파라핀을 가지고 집을 만들 수는 있다.
 
3. 만약, 위의 내용이 맞을 경우 현재의 논쟁 해결책의 열쇠는 공급책인 양봉업자에게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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