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시간끌기용 기만책”
퇴진행동 동시다발 집회예정
“정치권에도 압박” 당사앞 시위도
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사퇴 시기의 공을 국회에 넘기고 비박계의 ‘변심’과 야권의 ‘의견 불일치’로 조기 탄핵이 불투명해지면서 들끓는 촛불 민심이 횃불민심으로 번질 기세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시민들의 분노가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향후 정국의 향배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많은 시민들은 당장 3일 열리는 주말 촛불집회에 반드시 참석하겠다는 입장이다. 박 대통령이 퇴진 계획을 명확히 밝히지 않음에 따라 이번 주말에도 청와대를 향한 촛불 민심은 광화문광장을 달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