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페이즈의 시작은 영화의 제목인 초월로 시작한다. 초월로 인한 비극을 영화는 보여준다.
첫번째 초월은 살인이다.
인간의 도리적 권한을 넘어 살아있는 인공지능을 만들려는 월 박사를 비과학단체 Rift가 죽이며 영화에서 처음으로 인간의 초월적 행동이 나온다.
두번째 초월은 부활이다.
남편 월 박사가 죽음을 목전에 두자 아내 이블린은 남편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시킴으로써 그를 존속시키려한다. 이것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두번째 초월적 행동이다.
그리고 윌의 의식은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가 하면, 장애인을 고쳐주는 등의 초월적 행위를 계속한다. 또 아내 이블린의 호르몬을 체크하며 개인을 침해한다. 이러한 행동들의 결과는 윌박사에 대한 정부의 견제, 이블린의 의심과 떠남등의 결과를 낳는다.
윌은 과연 기계였을까, 아니면 한 인간적의미의 개인이였을까?
영화 마지막까지도 왠지 찝찝한 뒷맛을 남기는 이 물음에 대해 우리가 한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다.
초월이란 뭘까? 그것은 능력의 한계를 가진 나약한 개인들의 욕망이다. 영화속에서 이 나약한 존재들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초월적 행동을 한다.
영화 초반부를 상기해보자. 이블린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고, 윌은 지극히 개인적 흥미를 채우기위해 과학을 한다. 그런데 윌이 죽게되자 둘의 가치관은 역전된다. 이블린은 윌이 그러했듯 지극히 개인적인 목적으로 윌을 위해 초월적 행동을 한다. 분명한 지적 생명체이며 인간적개체인 이블린이 그러했듯 윌 역시 이블린이 원하던 더 좋은세상을 만들기 위해 초월적 행동을 하게된다. 컴퓨터속에 업로드되었지만 윌 역시 욕망을 가진 인간적 존재였다는 반증이다.
영화속의 초월적 행동은 대부분 생명과 관련되어있다. 그리고 생명의 의미는 '관계'라는 개념과 이 어져있다. '하이드리브'라 불리는 윌의 꼭두각시 하나가 생포당했다. 그 하이드리브는 구리에 싸여 Linked spirit이 차단되고 결국 그의 생명은 끝나게 된다. 그렇다면 관념적 수단만으로 관계가 형성될수 있는가?
극중 나오는 두 종류의 인공지능체에게 모건프리면 같은 질문을 두번 한다. '너는 자신이 자각하는것을 증명할수가 있는가?'
이는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교감을 하는 현재의 세대들에게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극중에서 인공지능체는 모건프리먼의 질문을 그대로 되받아침으로 대답을 한다. 결국 존재의 증명함에 있어 실체는 가치가 희미함을 시사한다.
이러한 사변적 대담에도 불구하고 기계지능체인 윌은 인간본성에 착실한 태도를 취한다.
우리가 만약 인터넷에서 맘에드는 누군가를 만났다면 그 만남을 현실로 이어가고싶은 욕망이 들것이다. 윌은 이블린을 실제적 감각으로 느끼기위한 시도를 두번 한다.
또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 사람의 모든것을 알고싶은 욕심이 생갈것이다. 윌은 이블린의 호르몬정보를 수집하는 행동으로 지극히 인간적인 실수를 범한다.
결국 수단이 어쨋건 인간과 인간의 만남과 관계라는 결론이 나올법 하다.
모바일인데다 초고여서 다소 두서가 없는 글을 썼다. 해서 더 하고싶은 이야기가 많지만 여기서 글을 줄여야겠다.
영화가 철학과 로맨스. 두마리토끼를 잡으려다가 중구난방이 되어 아쉽지만, 인테넷문화를 향유하는 세대로써 생각해볼 이슈를 우리에게 던져주었기에 한번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