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역시 "히키코모리!!" 라고 생각하는 평범한 오징어입니다.
오늘도 역시나 새벽일찍 일어나 히키히키 하면서 오유랑 폰겜을 깔짝깔짝 하고 있었드랬죠.
그런데 문득!!
벼룩시장이 떠올랐어요ㅋㅋ
갑자기 막 신이나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감고 옷입고 가방 두개메고 바로 출발!
구로역에 도착했을 땐 너무 신이나서 '홍대광 - 고마워 내사랑' 이노래만 계속 들으면서 막
구로 거리공원 찾지도 못했는데 믿힝놈마냥 혼자 싱글벌글 ㅋㅋ
그렇게 막 벼룩시장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는데
딱! 파란 파라솔들이 보이는 순가 아 저기구나. 드디어 찾았구나. 오늘 나의 잉여러움을 폭파시킬 장소!!!!
그런데 막상 도착해서 현실을 본순간.. 머리는 차가워지고 심장은 고요해 졌습니다.
온 천지 때까리에 널린게 커플이였고 그 사람들은 분명 흘깃 흘깃 솔로인 저를 비웃었을 지도 몰라요.
분명 ASKY 를 왜치던 쏠로집단 오유에서 개최해는 벼룩시장인데..
내심 적잖이 당황 했지만 최대한 티내지 않고 열심히 구경했어요ㅋㅋㅋ
줄도 길고 대부분 여자 옷이나 팔찌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고양이 자석 하나만 살짝 사왔어요 ㅋㅋ
쓰고나니 겁나 이상하단게 이런 기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