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헝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아무도 절 찾지 못하는거에요....
이거 글쓴인데요!!!!!
열두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오마이갓 사람이 진짜 옴팡지게 많은거에요!!!!!! 덥기는 엄청 덥고ㅋㅋㅋ(봉사자 판매자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짱짱맨 짱짱걸!!)
양(우)산 쓰신 분이 제 눈에 두세분밖에 안계시길래 꽃양산 쓰면 바로 찾으시겠네ㅋㅋㅋ 했는데
단 한분도 절 찾아오시지 않음ㅋㅋㅋㅋㅋㅋ 어떻게된거죠????
저는 키가 170이 넘는 장신의 녀성이지만 그 사람많은 곳에는 저보다 큰 남성분들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저보다 큰 분들이 제 양산땜에 불편해하실까봐 진심 처음에 한시간동안 위로 팔 쭉 뻗어서 양산 쓰고 다녔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안오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갔던 친구가 너 나눔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왜 아무도 안오냐고.........(굴욕)
돌아다니다가 남자 기타리스트분이랑 여자 보컬님이 슬로우 모션 부르시길래 잠깐 그 앞에 양산 살짝 접어서 어깨위에 척 올려놓고 따라부르고 있는데
누가 절 톡톡 뒤에서 치길래 앗 드뎌!!!!!!! 하고 딱 뒤를 돌아봤슴
근데 어떤 아버님에게 안겨가는 꼬마가 절 터취~ 하고 간거였슴..........(눙물)
나중에는 팔이 너무 아파서 양산 좀 낮게 쓰고다녔는데 민폐인것 같아
반만 펼쳐서 가슴 앞에다가 모으고 다녔음...
아무한테나 나눠 드리려던 레모나는 결국 의기소침해져서 아무한테도 못드림 ㅠㅠㅠㅠ
암튼 사설이 길었지만요,
저 어젯밤에 글 올리고 제 나눔 받고 기뻐해주실 묘령의 여징어님들을 생각하며 즐겁게 포장까지 다 해놨는데
아무도 절 못찾으셔서ㅠㅠㅠㅠㅠㅠ 넘 속상해여.....
이 물건들 포함해서 오늘 기부하려다가 짐이 많아 두고간 몇가지들 조만간 나눔할게요!!!!
담주쯤 글 올리겠습니다!!!!
>>>>>>>>나눔하기로 했던 물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