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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벼룩시장에서 현장 나!눔! 하겠다고 글 올린 사람이에요!!!!!!
게시물ID : fashion_1050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딘
추천 : 11
조회수 : 1434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4/05/18 22:00:35
헝헝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아무도 절 찾지 못하는거에요....


이거 글쓴인데요!!!!!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fashion&no=104444&s_no=8028308&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333019


열두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오마이갓 사람이 진짜 옴팡지게 많은거에요!!!!!! 덥기는 엄청 덥고ㅋㅋㅋ(봉사자 판매자분들 고생 많으셨어요 짱짱맨 짱짱걸!!)

양(우)산 쓰신 분이 제 눈에 두세분밖에 안계시길래  꽃양산 쓰면 바로 찾으시겠네ㅋㅋㅋ 했는데

단 한분도 절 찾아오시지 않음ㅋㅋㅋㅋㅋㅋ 어떻게된거죠????


저는 키가 170이 넘는 장신의 녀성이지만 그 사람많은 곳에는 저보다 큰 남성분들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저보다 큰 분들이 제 양산땜에 불편해하실까봐 진심 처음에 한시간동안 위로 팔 쭉 뻗어서 양산 쓰고 다녔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안오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같이갔던 친구가 너 나눔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왜 아무도 안오냐고.........(굴욕)


돌아다니다가 남자 기타리스트분이랑 여자 보컬님이 슬로우 모션 부르시길래 잠깐 그 앞에 양산 살짝 접어서 어깨위에 척 올려놓고 따라부르고 있는데
누가 절 톡톡 뒤에서 치길래 앗 드뎌!!!!!!! 하고 딱 뒤를 돌아봤슴
근데 어떤 아버님에게 안겨가는 꼬마가 절 터취~ 하고 간거였슴..........(눙물)
나중에는 팔이 너무 아파서 양산 좀 낮게 쓰고다녔는데 민폐인것 같아
반만 펼쳐서 가슴 앞에다가 모으고 다녔음...
아무한테나 나눠 드리려던 레모나는 결국 의기소침해져서 아무한테도 못드림 ㅠㅠㅠㅠ 


암튼 사설이 길었지만요,
저 어젯밤에 글 올리고 제 나눔 받고 기뻐해주실 묘령의 여징어님들을 생각하며 즐겁게 포장까지 다 해놨는데
아무도 절 못찾으셔서ㅠㅠㅠㅠㅠㅠ 넘 속상해여.....


이 물건들 포함해서 오늘 기부하려다가 짐이 많아 두고간 몇가지들 조만간 나눔할게요!!!!
담주쯤 글 올리겠습니다!!!!

>>>>>>>>나눔하기로 했던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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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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