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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달걀 . . .공기주머니
게시물ID : lovestory_803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단풀거사
추천 : 4
조회수 : 69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01 10: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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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닥알.jpg
 
어릴때부터 좋아했지만 다이어트가 숙명이된 담부터 더욱 달걀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계란을 먹을때마다 그 오목한 곳을 보며
비장하고도 흐뭇하게 미소짓습니다.

계란은 잘 아시다시피 배, 흰자위, 노른자위, 알끈, 속껍질, 겉껍질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기의 기능과 역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달걀 내부의 오목한곳, 속껍질과 겉껍질 사이의 이 공기주머니는 역할이 뭘까요?

갓 때어난 어린 새를 보신적 있으신가요?
솜털도 아직나지 않은  여리고 발간 몸뚱이로 제한몸 제데로 가누지 못하죠.
어떻게 그 딱딱한 알껍질을 깨고나왔는지...

알속에서, 어미의 품속에서 점점 자라난 병아리는
세상밖으로 나올때가 되면 부리의 끝에 파각치가 생겨나고 부리는 알 속의 공기주머니로 향합니다.
때가 이르렀을때,
이 공기주머니의 얇은 속껍질을 뚫고 생의 첫 폐호흡을 시작합니다.  허...휴...

맨 처음으로 숨을 크게 들이쉰 어린 병아리는
귀 뒷쪽의 동이근이라는 근육이 일시적으로 발달합니다.
첫 호흡으로 얻어진 힘으로 딱딱한 껍질을 깨기 위해서 말이죠.
그 힘으로 힘차게 알껍질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옵니다. 와~
.
.
.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내 후배들에게 내 아이들에게 공기주머니 같은 사람이되고 싶습니다.
요즘  자신이 돋보이고자 주위를 끌어내리는 사람을 많이 보게됩니다.
이는 모두가 침체되는 공멸의 길일겁니다.

세상을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딧는 모든 후배들에게 기꺼이 내 숨 한줌 내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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